[인터뷰]'오직 승격' 경남 고경민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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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경민(35·경남FC)은 최근 새로운 버릇이 하나 생겼다.
대전하나 시티즌전을 앞둔 고경민은 골을 넣고 유니폼을 벗고 뛰어가는 상상을 했다.
고경민이 이후 하는 상상은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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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경민이 이후 하는 상상은 하나다. '승격'이다. 산전수전을 다 겪은 고경민이지만, 아직 승격 경험은 없다. 그는 "플레이오프만 5~6번 한 것 같다. 승강 플레이오프만 해도 3번이다. 그렇게 많이 플레이오프를 치렀는데도 정작 승격은 한번도 못해봤다. 올해는 진짜 꼭 하고 싶다"며 "더 열심히, 구체적으로 상상하고 있다"고 했다. 경남은 현재 플레이오프 기로에 있다. 플레이오프 마지노선인 5위에 올라 있다. 6위 충남아산(승점 46)과 승점이 같지만 다득점에 앞서 있다.
리그 최다 득점팀 경남에서 고경민은 위력적인 공격수다. 물론 전성기만큼은 아니지만, 그래도 1인분 이상의 활약을 펼친다. 철저한 몸관리의 결과다. 고경민은 "몸관리에 더 신경을 쓰니까 몸이 괜찮더라. 사실 둘째가 태어나고 이사를 갔는데, 집과 거리가 있다보니 숙소생활을 일주일에 2~3일 정도 하고 있다. 규칙적으로 생활하고, 회복에 중점을 두고 보강훈련을 하니까 작년보다 몸이 더 좋더라"고 했다. 이어 "조금이라도 몸이 이상하거나 하면 닥터 선생님을 많이 괴롭힌다. 예민한 게 몸에 배어 있다. 그래서 부상도 많지 않았다. 형들이 너같은 스타일은 오래할 거라는 이야기를 많이 해주셨다"고 했다.
고경민에게 K리그1은 아쉬움이었다. K리그2 역대 최다득점 기록을 갖고 있을 정도로 2부리그에서 잔뼈가 굵은 고경민이지만, K리그1에서는 이렇다할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고경민은 "경남에 온 첫 해 1부리그를 경험했다. 22경기나 뛰었지만 한 골도 넣지 못했다. 핑계 아닌 핑계를 대자면 내 주 포지션이 세컨드 스트라이커인데, 그때는 측면만 봤다. 그래서 아쉬움이 남는다"고 했다.
그래서 올 시즌 승격이 더욱 간절하다. 고경민은 "부상한 원기종한테 플레이오프까지 무조건 갈테니까 그때까지 잘 회복하라는 이야기를 했다. 플레이오프에 못 갈거라는 생각은 하지 않는다. 얼마나 높은 위치로 갈 것인지가 관건"이라며 "어느 팀이라도 플레이오프에서 만나면 다 잡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잡는다고 상상을 하고 준비하고 있다. 100번째 공격포인트 한 날, 맞아 떨어졌던 것처럼 이번 상상도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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