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로봇밀도 932대 세계 1위..종합경쟁력은 하위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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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세계 로봇 밀도 1위에도 불구하고 종합경쟁력은 주요 6개국(미국·일본·중국·독일·스위스·한국) 중 최하위에 그친 것으로 조사됐다.
14일 전국경제인연합회가 국제로봇연맹(IFR)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의 로봇밀도는 932대로 세계 1위를 차지했다.
산업연구원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의 로봇산업 종합경쟁력은 주요 6개국 중 최하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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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부품 일본 의존도 높아"
(서울=뉴스1) 김종윤 기자 = 한국이 세계 로봇 밀도 1위에도 불구하고 종합경쟁력은 주요 6개국(미국·일본·중국·독일·스위스·한국) 중 최하위에 그친 것으로 조사됐다.
14일 전국경제인연합회가 국제로봇연맹(IFR)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의 로봇밀도는 932대로 세계 1위를 차지했다.
로봇밀도란 노동자 1만명당 설치된 로봇 대수로 세계 평균은 126대다. 한국의 수치는 일본(390대), 독일(371개), 미국(255개), 중국(246대) 등 제조업 경쟁국보다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의 로봇산업 경쟁력은 높은 수요와 달리 경쟁국에 밀리고 있다. 산업연구원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의 로봇산업 종합경쟁력은 주요 6개국 중 최하위다.
일본이 9.5점으로 종합경쟁력 1위다. 이어 독일(9.3점), 미국(8.4점), 스위스(8.3점), 중국(7.5점), 한국(7.4점) 순으로 조사됐다.
일본은 부품 조달 경쟁력에서 만점에 가까운 점수(9.8점, 10점 기준)를 얻었다. 한국은 6.7점에 그쳤다. 로봇에 필요한 부품 대부분을 일본에서 수입해 쓰고 있다는 점이 반영됐다. 한국 첨단산업의 고질적인 약점으로 꼽히는 소프트웨어 국산화율도 24%에 머물렀다.
김봉만 전경련 국제본부장은 "미래의 산업 주도권을 위해 전략적으로 로봇산업 발전을 이뤄내야 한다"며 "선제적인 규제 혁신과 제도적 뒷받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passionkj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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