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풀타임→UCL 첫 무실점' 나폴리, 레인저스에 3-0 승..'2승+조 1위'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김민재가 풀타임 활약하며 팀의 무실점 승리를 이끌었다.

나폴리는 15일 오전 4시(한국시간) 스코틀랜드의 글래스고 아이브록스 경기장에서 펼쳐진 레인저스와의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A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3-0으로 승리했다.

나폴리는 알렉스 메렛, 마리오 후이, 김민재, 아미르 라흐마니, 지오반니 디 로렌초, 안드레 프알크 잠보 앙기사, 스타니슬라브 로봇카, 마테오 폴리타노, 피오트르 지엘린스키, 흐비차 크바라첼리아, 지오반니 시메오네가 출전했다.

레인저스가 경기 시작과 동시에 기회를 잡았다. 페널티 박스 밖 오른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모렐로스가 헤더로 연결했으나 벗어났다. 나폴리도 곧바로 지엘린스키가 골대를 강하는 왼발 슈팅을 시도하며 반격했다. 두 팀 모두 적극적인 압박을 펼치며 주도권 싸움을 펼쳤다.

전반 17분 나폴리가 좋은 기회를 잡았다. 시메오네가 페널티 박스로 침투한 후 왼발 슛을 했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레인저스는 전반 25분 페널티 박스 안에서 모렐레스가 슈팅을 했지만 메렛이 막아냈다.

나폴리가 좋은 기회를 잡았다. 전반 37분 페널티 박스 밖 오른쪽에서 파울을 얻어냈고 지엘린스키가 프리킥을 중앙으로 연결했다. 볼은 뒤쪽으로 침투하는 김민재에게 흘렀지만 수비가 걷어냈고 전반전은 득점 없이 0-0으로 마무리됐다.

나폴리가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후반 10분 시메오네가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샌즈가 경고 누적 퇴장을 당했다. 지엘린스키의 킥이 막혔지만 흐른 볼을 폴리타노가 밀어 넣었다. 하지만 폴리타노가 페널티 박스 안으로 먼저 들어가면서 페널티킥이 다시 진행됐고 지엘린스키의 슛이 또 막혔다.

후반 22분 나폴리가 다시 페널티킥 기회를 잡았다. 크바라첼리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시도한 오른발 슛이 바르시치의 손에 맞으면서 반칙이 선언됐다. 이번에는 지엘린스키가 아닌 폴리타노가 키커로 나섰고 깔끔한 왼발 슛으로 팀에 리드를 안겼다.

나폴리가 후반 39분 추가골을 터트렸다. 마이타스 올리베라와 원투패스를 받고 박스 안으로 들어간 지아코모 라스파도리가 왼발 슛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추가시간에는 탕기 은돔벨레의 득점까지 나오면서 나폴리가 3-0으로 승리했다.-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