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란드 친정팀에 비수' 맨시티, 도르트문트전 2-1 역전승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이하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짜릿한 역전승을 기록했다.
맨시티는 15일 오전 4시(한국시간) 잉글랜드 맨체스터에 위치한 시티 오브 맨체스터 스타디움(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G조 2차전’ 도르트문트전에서 2-1 승리를 거뒀다.
맨시티는 4-3-3 포메이션으로 꺼내들었다. 잭 그릴리쉬-엘링 홀란드-리야드 마레즈, 일카이 귄도안-로드리-케빈 더 브라위너, 주앙 칸셀루-네이선 아케-마누엘 아칸지-존 스톤스, 에데르송 모랄레스가 출전했다.
도르트문트 역시 4-3-3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지오반니 레이나-앙토니 모데스테-마르코 로이스, 주드 벨링엄-엠레 찬-살리흐 외즈칸, 라파엘 가헤이루-마츠 훔멜스-니클라스 쥘레-토마 뫼니에, 알렉산더 마이어가 출전했다.
전반전 맨시티가 흐름을 이어갔다. 후방부터 짧은 패스를 통해 점유율을 가져갔으나 쉽게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이어 도르트문트는 수비 후 빠르게 역습에 나섰으나 득점을 터트리지 못하며 양 팀은 0-0으로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후반전 도르트문트가 먼저 침묵을 깨트렸다. 후반 11분 코너킥 상황에서 뒤로 흐른 볼을 로이스가 재차 크로스로 연결, 골문 앞 벨링엄이 헤딩으로 연결하며 선제골을 터트렸다.
양 팀은 교체 카드를 꺼내들었다. 맨시티는 베르나르두 실바, 훌리안 알바레스, 필 포든(후반 12분)를, 도르트문트는 도니엘 말런(후반 17분)을 투입했다.
맨시티가 추격에 나섰다. 후반 35분 더 브라위너의 패스를 받은 스톤스가 박스 앞쪽에서 오른발로 강하게 슈팅을 가져가며 골망을 갈랐다.
이어 맨시티는 역전까지 성공했다. 후반 38분 칸셀루의 크로스를 박스 안쪽으로 침투하던 홀란드가 수비 경합을 뚫고 슈팅으로 연결하며 2-1 리드를 잡았다.
이후 경기 막판까지 맨시티가 분위기를 되찾으며 2-1 스코어를 지켜냈다.
김영훈 온라인기자 harry9970@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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