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준용 아내 한아름 "장애 있는 나 받아줘" 시부 씻기고 항문 고름 살핀 이유(퍼펙트)

서유나 2022. 9. 15. 0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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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아름이 생전 시부를 지극 정성 병간호 한 이유를 전했다.

한아름은 "내가 맨날 아버님 발톱 깎아드리고"라며 시아버지를 병간호를 했던 시절을 추억했다.

한편 한아름은 자식도 하기 힘든 시아버지 병간호를 묵묵하게 한 것에 대해 "일단 (남편이) 저를 당신보다 더 아껴주고 사랑해주는 사람이고 저라면 (장루수술을 해) 장애가 있는 친구를 가족으로 받아들이기 쉽지 않았을 텐데 저희 시어머니 시아버지가 따뜻하게 가족으로 맞아주셨다"고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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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서유나 기자]

한아름이 생전 시부를 지극 정성 병간호 한 이유를 전했다.

9월 14일 방송된 TV조선 '퍼펙트 라이프' 108회에는 15세 나이 차를 극복한 결혼 4년 차 최준용, 한아름 부부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한아름인 시댁에서 가족앨범을 살펴보다가 돌아가신 시아버지를 그리워했다. 한아름은 "내가 맨날 아버님 발톱 깎아드리고"라며 시아버지를 병간호를 했던 시절을 추억했다.

한아름은 시아버지 간호를 직접 다 했냐는 질문에 "돌아가시기 2, 3일 전에 마지막으로 목욕을 시켜드렸다. 오빠는 면도해드리고 제가 몸을 막 닦고 있는데 아버님이 힘드니까 세면대를 잡고 계시면 저희가 씻겼는데 아버님이 막 우시더라. '네가 시집 잘못 와 남자 잘못 만나 시아버지 목욕 시키고 이게 무슨 고생이냐'며 눈물을 흘리시더라. 제가 '아버님 그런 얘기하지 마시라. 어떤 며느리가 아버님 목욕도 시켜보냐'고 했다"고 밝혔다.

시어머니는 "돌아가시기 며칠 전에 '아름아 사랑한다. 고맙다'고 하셨다. 그 소리를 듣고 내가 울었다"고 회상했다. 그리곤 "어떤 며느리가 시아버지 항문에 뭐가 나 고름이 찼는데 그거 들여다보고, 내가 하려고 하면 '엄마 내가 할 테니 하지 마'라고 하냐. 죽을 때까지 못 잊는다. 어디가서도 다 얘기하고 싶다"고 눈물 흘리며 한아름 자랑을 했다.

한편 한아름은 자식도 하기 힘든 시아버지 병간호를 묵묵하게 한 것에 대해 "일단 (남편이) 저를 당신보다 더 아껴주고 사랑해주는 사람이고 저라면 (장루수술을 해) 장애가 있는 친구를 가족으로 받아들이기 쉽지 않았을 텐데 저희 시어머니 시아버지가 따뜻하게 가족으로 맞아주셨다"고 이유를 밝혔다.

한아름은 "이런 얘기를 시어머니께 했더니 '아픈 게 네 죄냐? 너 데리고 사는 놈이 좋다는데 앞으로 행복하게만 살라'고 하셨다. 아버님도 항상 사랑한다고 해주셨다. '진짜 가족으로 잘해야겠다'. 잘하고 말고 일부러 계산하고 할 것 없이 하게 됐다"고 밝혀 뭉클함을 자아냈다. (사진=TV조선 '퍼펙트 라이프' 캡처)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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