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준용♥' 한아름, 평생 배변주머니 착용..용종 3천개↑ 내시경 사진 충격(퍼펙트)[어제TV]

서유나 2022. 9. 15. 0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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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서유나 기자]

최준용의 아내 한아름의 대장을 절제해야만 했던 충격적인 내시경 사진을 공개했다.

9월 14일 방송된 TV조선 '퍼펙트 라이프' 108회에는 15세 나이 차를 극복한 결혼 4년 차 최준용, 한아름 부부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최준용, 한아름 부부는 '키싱구라미'라는 남다른 부부 별명으로 등장했다. 재혼 4년 차인 부부는 스튜디오 모두가 보는 앞, 일어나자마자 양치 전, 밥 먹고 곧장 등 시도때도 없이 뽀뽀를 하며 애정을 과시했다. 부부는 뽀뽀를 하루에 얼마나 자주하냐는 질문에 세보지는 않았지만 약 50번 정도라고 답했다.

한아름은 이런 뽀뽀가 자신의 훈련 효과 덕이라며 "결혼하신 분들을 보면 스킨십에 인색해지지 않냐. 이게 싫어서 결혼 전부터 지금까지 일어나서 뽀뽀, 자기 전에 뽀뽀, 밥 주면 밥값으로 뽀뽀, 안마하면 안마비로 뽀뽀를 했다"고 자랑했다. 최준용은 심지어 앞을 지나갈 때 통행료 뽀뽀도 있다고 덧붙였다.

최준용은 이처럼 애교 가득한 아내를 어떻게 만났냐는 질문에 "때는 2019년, 아는 동생에게 연락이 왔다. 스크린 골프를 치고 있는데 심심하면 오라고. 게임을 하게 됐는데 (아내가) 골프를 잘 쳐서 내가 실수하면 다 커버해주는 거다. 다시 보게 됐다. 게임 다 끝나고 자꾸 생각이 나더라"고 회상했다.

한아름은 "제가 천안에 살고 있는데 '서울 언제 오니'라고 연락이 왔다. 서울에 갈 일이 있긴 한데 늦다고 하니 만나자는 약속도 안 했는데 '그럼 나 그때까지 뭐하지?'라고 하더라. '이 아저씨 뭐지? 작업 치나'라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왜 그랬는지 모르겠는데 플메이크업을 하고 머리를 말고 (만났다). 그때 신랑이 저를 보고 '네가 아름이야? 너 이렇게 예뻤니?'라고 했다. 그때부터 손을 잡고 '아름이 이리와'라고 하더라"며 최준용이 적극 대시를 했음을 밝혔다.

최준용은 여전한 사랑꾼이었다. 아침부터 침대를 지키며 휴대전화로 게임을 하던 최준용은 한아름이 일어난 듯 기척을 내자 모닝 뽀뽀를 진하게 하더니 배 마사지를 해줬다.

이는 유전적으로 가족성 선종성 용종증이 있는 한아름이 지난 2013년 대장 용종 3,822개를 발견, 대장암을 예방하기 위해 대장 절제 수술을 받았기 때문. 한아름은 이로 인해 평생동안 배변 주머니를 달고 살아야 했다.

한아름은 최준용이 끓여준 라면으로 아침밥을 해결하곤 바로 화장실에 들어가 배변 주머니를 교체했다. 한아름은 "보통분들은 변비여도 일상생활이 가능하잖나. 저는 안 나오면 허리고 안 펴지고 식은땀이 나고 기어서 병원에 가야한다. 장이 꼬이면 괴사가 되잖나. 괴사가 되면 잘라내는 수술을 해야하는데 제가 소장이 기형적으로 작아 도려냈을 때 생명이 위험할 수 있단다"고 추가로 건강을 전했다.

실제 한아름은 이 일로 한 번 쓰러진 적이 있다며, 의사가 "수술해도 위험하니 지켜봐야 한다"고 하자 최준용이 "3일 밤을 울었다. '여보, 제발 내 대장 줄게. 수술하면 안돼?'라고 했다"고 전해 뭉클함을 안겼다.

한편 이날 한아름은 처음 대장내시경을 했을 때의 사진을 공개했다. 용종 없는 곳을 찾는 게 어려울 정도로 대장이 전부 용종으로 가득차 있었다. 해당 사진을 본 의사는 "가족성 선종성 용종증을 가진 사람은 40세 되면 거의 대장암이 된다"며 한아름이 대장을 절제 수술을 받을 수밖에 없던 이유를 전했다.

이어 "위나 담관에도 종기가 생길 수 있어 이후에도 검진을 잘 받으셔야 한다"고 권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한아름은 이처럼 신경 쓸 것이 많은 건강 상태에도 불구하고 "지금이 전보다 더 행복하고, 저는 안 아픈 때로 돌아가게 해준다면 안 돌아갈 거다"라고 말해 의아함을 안겼다. 한아름은 그 이유로 "거긴 최준용이 없다"며 남편을 향한 애정을 드러내 이목을 집중시켰다. (사진=TV조선 '퍼펙트 라이프' 캡처)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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