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백악관, '생명공학 및 바이오제조' 회의 개최..2.8조원 예산 투입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는 14일(현지시간) '국가 생명공학 및 바이오 제조 이니셔티브' 회의를 갖고 생명공학 분야에서도 미국내 생산을 확대하겠다는 바이든 대통령의 구상을 실현하기 위한 신규 투자와 자원 제공을 발표했다.
백악관의 알론드라 넬슨 과학기술정책실(OSTP) 실장, 브라이언 디스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 제이크 설리번 국가안보보좌관은 이날 백악관에서 국방·에너지·보건·농무·상무부 등 관계부처 고위당국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생명공학 및 바이오 제조' 관련 회의를 주재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워싱턴=뉴스1) 김현 특파원 =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는 14일(현지시간) '국가 생명공학 및 바이오 제조 이니셔티브' 회의를 갖고 생명공학 분야에서도 미국내 생산을 확대하겠다는 바이든 대통령의 구상을 실현하기 위한 신규 투자와 자원 제공을 발표했다.
백악관의 알론드라 넬슨 과학기술정책실(OSTP) 실장, 브라이언 디스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 제이크 설리번 국가안보보좌관은 이날 백악관에서 국방·에너지·보건·농무·상무부 등 관계부처 고위당국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생명공학 및 바이오 제조' 관련 회의를 주재했다.
이번 회의는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 12일 서명한 '국가 생명공학 및 바이오 제조 이니셔티브' 행정명령의 후속 조치다.
백악관은 "물가를 낮추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며, 공급망을 강화하고, 건강 결과를 개선하며,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한 바이든 대통령의 이니셔티브를 시작하라는 행정명령을 진전시키기 위해" 20억 달러(약 2조7800억원) 이상의 예산을 투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행정명령에는 국방부가 바이오 산업을 활성화하고 미국의 혁신 기업들이 접근할 수 있도록 향후 5년간 바이오산업의 미국내 제조기반 구축에 10억 달러(약 1조3900억원)의 자금을 지원하는 내용이 담겼다.
백악관은 "이 지원은 민간 및 공공부문 파트너에게 중요 화학물질과 같은 상업 및 국방 공급망 모두에 중요한 제품의 제조 능력을 확장할 수 있는 인센티브를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방부는 또한 이같은 시설에 대한 바이오보안과 사이버보안 대응 태세 개선을 지원하기 위해 2억 달러를 투입하는 것을 물론 바이오 연구를 보다 신속하게 제품으로 전환하고 연료와 불에 잘 타지 않는 합성물, 고분자 및 합성수지, 보호재 등 군에 필요한 생명공학 소재의 고도화를 지원하기 위해 5년간 2억7000만 달러(약 3760억원)를 투자한다.
미 농무부는 혁신적이며 지속가능한 미국내 비료 생산을 지원하기 위한 새로운 보조금 프로그램을 통해 2억5000만 달러(약 3490억원)를 투입한다.
에너지부는 생명공학과 바이오제품, 바이오 소재 분야의 혁신적 연구 성과를 진전시키기 위해 약 1억7800만 달러(약 2480억원)를 지원하는 것은 물론 바이오 기반 플라스틱 생산 및 재활용 개선을 위한 연구개발을 포함해 바이오매스를 연료 및 화학제품으로 전환하는 연구개발에 최대 1억 달러(약 1390억원)를, 재생가능 화학물질과 연료를 만드는 바이오정제의 상업화 과정에서 발생할 위험을 제거하기 위해 6000만 달러(약 840억원)를 추가 투입한다.
보건인적서비스부는 암을 예방하는 백신이나 매년 건강검진을 통해 암을 발견할 수 있도록 혈액 검사와 같은 의학적 방안을 마련하는데 자금을 지원한다.
이날 회의에선 중국을 겨냥해 생명공학이 국가 경제뿐만 아니라 안보에도 매우 중요하다는 메시지가 재차 강조됐다.
설리번 보좌관은 "해외에서 우리의 지정학적 비교우위를 유지·강화하려면 국내에서 국력의 원천을 채우고 재활성화해야 한다. 그리고 생명공학은 그 노력의 중심"이라며 "지난 20여년간 우리는 반도체 제조와 첨단 통신 등 신흥기술 분야에서 다른 국가를 뒤쫓아가는 게 얼마나 힘든지 깨달았다. 생명공학에서도 같은 일이 일어나도록 둘 수 없고 두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캐슬린 힉스 국방부 부장관은 "생명공학 기술 및 바이오제조는 국가를 방어하는 국방부의 임무에 변혁적 잠재력을 갖고 있다. 그것은 우리의 능력을 향상시키고,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물류 과제를 해결하며, 우리 국민을 보호하는데 도움이 된다"며 "중국과 같은 전략적 경쟁자들은 이같은 기술에 우선순위를 두고 있으며, 그들은 미국의 리더십을 대체하고, 우리의 경쟁력에 도전하길 원한다"고 밝혔다.
gayunlove@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4인조 강도, 일가족 4명 생매장…뺏은 돈은 겨우 20만원
- 8만원 파마 후 "엄마가 사고 났어요"…CCTV 찍힌 미용실 먹튀 남성[영상]
- '상의 탈의' 나나, 전신 타투 제거 모습 공개…"마취 크림 2시간"
- 100억대 재산 잃고 기초수급자로…한지일 "11평 집에서 고독사 공포"
- 알바女와 결혼한 카페사장, 외도 즐기며 '월말부부'로…"이혼땐 재산 없다"
- '하루 식비 600원' 돈 아끼려 돼지 사료 먹는 여성…"제정신 아니네"
- 김구라 "조세호가 뭐라고…내가 X 싸는데 그 결혼식 어떻게 가냐"
- 최준희, 母최진실 똑닮은 미모…짧은 앞머리로 뽐낸 청순미 [N샷]
- '무계획' 전현무, 나 혼자 살려고 집 샀다 20억원 벌었다
- 음식에 오줌 싼 아이, 그대로 먹은 가족…"○○ 쫓는다" 황당 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