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는 김서현, KIA는 윤영철 유력.. '학폭 전력' 김유성은 어디로?[드래프트 미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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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구단들이 2023시즌 신인들을 지명하는 신인드래프트가 다가왔다.
13년 만에 전면드래프트 방식으로 열리는 가운데, 각 구단들의 치열한 눈치싸움이 펼쳐질 전망이다.
2021 신인 드래프트에서 NC 1차지명을 받았지만, 중학교 시절 폭력 가해 혐의로 징계를 받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구단이 지명을 철회했다.
하지만 반대로 구단이 이러한 논란을 감수할 수 있다면 하위라운드에서라도 김유성을 선택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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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각 구단들이 2023시즌 신인들을 지명하는 신인드래프트가 다가왔다. 13년 만에 전면드래프트 방식으로 열리는 가운데, 각 구단들의 치열한 눈치싸움이 펼쳐질 전망이다.
KBO는 15일 오후 2시 서울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신인드래프트를 개최한다. 2009년 이후 13년 만에 전면드래프트 방식으로 펼쳐지는 이번 드래프트에는 고교 졸업 예정자 793명, 대학교 졸업 예정자 359명, 기타 선수 13명 등 총 1165명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 가운데 9.4%에 해당하는 최대 110명만이 프로 구단의 부름을 받게 된다.
지명 순위는 전년도 최종 순위의 역순이다. 한화 이글스-KIA 타이거즈-롯데 자이언츠-NC 다이노스-SSG 랜더스-키움 히어로즈-LG 트윈스-삼성 라이온즈-두산 베어스-kt wiz 순으로 지명된다.
가장 관심을 받고 있는 것은 역시 1라운드이다. 올해 신인드래프트 전체 1, 2순위는 윤곽을 이미 드러냈다. 한화는 150km/h 초, 중반대 패스트볼을 던지는 김서현(서울고)을 선택할 것으로 예상된다. 2순위 KIA는 팀에 좌완투수가 많음에도 불구하고 좌완투수 최대어 윤영철(충암고)을 지명할 전망이다.
전체 3순위 지명권을 갖고 있는 롯데의 선택에 따라, 1라운드가 요동칠 수 있다. 포수 최대어 김범석과 내야수 김민석의 싸움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150km/h 초반대 패스트볼을 던지는 신영우(경남고)가 다크호스로 작용할 수 있다. 이후 순번서부터는 롯데의 선택에 많은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학교폭력 전력'이 있는 김유성(고려대)도 큰 이목을 끌고 있다. 김유성은 150㎞/h대 패스트볼과 다양한 변화구, 정교한 제구력을 갖춘 우완투수다. 2021 신인 드래프트에서 NC 1차지명을 받았지만, 중학교 시절 폭력 가해 혐의로 징계를 받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구단이 지명을 철회했다.
김유성은 이번 드래프트에서도 1라운드 상위권에 뽑힐만한 실력을 갖췄다는 평가다. 하지만 학교폭력 전력으로 인해 지명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완전히 떼지 못한 '학폭 전력' 꼬리표로 인해 여러 구단들이 부담을 느끼고 있다. 하지만 반대로 구단이 이러한 논란을 감수할 수 있다면 하위라운드에서라도 김유성을 선택할 전망이다. 특히 하위라운드에서 뽑히는 김유성은 '스틸픽'처럼 매력적인 선택이기 때문이다.
향후 각 구단의 미래를 책임질 자원을 선택하는 날. 구단들의 총성없는 전쟁이 시작됐다. 각 구단들이 최선의 선택으로 팬들에게 기대감을 선사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2jch42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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