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 아닌 슬퍼' FC서울과 수원삼성이 '강등싸움' 파이널B로 [K리그 막판점검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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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순간부터 익숙해진 '슈퍼 매치'가 아닌 '슬퍼 매치'.
서울과 수원 삼성의 맞대결이 역사상 두 번째로 파이널B에서 열리게 됐다.
파이널 라운드가 결정되기 전에 조기에 양팀의 파이널B가 사실상 확정될 정도로 서울과 수원이 동반 추락하고 있다.
결국 서울과 수원 삼성의 동반 파이널B행이며 이는 스플릿 라운드 제도로 바뀐 2012년부터 11시즌간 두 번째 있는 일(2020시즌이 첫 번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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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어느순간부터 익숙해진 '슈퍼 매치'가 아닌 '슬퍼 매치'. FC서울과 수원 삼성의 동반 부진이 길어지면서 한국을 넘어 아시아 축구가 자랑하는 라이벌전 '슈퍼 매치'가 서로 슬픈 상황에서 맞선다고 해서 '슬퍼 매치'가 된 작명. 서울과 수원 삼성의 맞대결이 역사상 두 번째로 파이널B에서 열리게 됐다.
파이널 라운드가 결정되기 전에 조기에 양팀의 파이널B가 사실상 확정될 정도로 서울과 수원이 동반 추락하고 있다.
오는 18일 열리는 K리그1 33라운드를 앞두고 가장 주목받는건 강등 걱정 없이 잔여 경기 결과 상관없이 최소 6위는 확보되는 파이널A로 가느냐, 아니면 7위부터 강등을 놓고 싸우는 파이널B로 가느냐다. 6위와 7위로 갈리는 팀들 어떤 팀인지가 가장 중요한 것이 33라운드다.
32라운드까지 결과에 따르면 5위 제주 유나이티드(승점 46)까지는 파이널A를 확정했다. 그리고 6위 수원FC(승점 44), 7위 강원FC(승점 42), 8위 FC서울(승점 41)까지 6위가 가능하긴 하지만 서울의 경우 33라운드 대구FC전에서 13득점 이상을 해야 수원FC와 동률이 된다는 점에서 사실상 6위가 불가능하다. 결국 수원FC와 강원과의 6위 다툼이 됐다.
이는 바꿔말하면 서울의 파이널B행이 확정됐다는 말이다. 수원 삼성은 이미 지난 31라운드 결과 때부터 파이널B가 확정됐었다.
결국 서울과 수원 삼성의 동반 파이널B행이며 이는 스플릿 라운드 제도로 바뀐 2012년부터 11시즌간 두 번째 있는 일(2020시즌이 첫 번째)이다.
두 팀이 동반 파이널B에 갔다는 것은 7위 이하의 성적을 기록할 정도로 두 팀 모두 성적이 좋지 않다는 것을 뜻한다. 성적이 좋지 않으면 자연스레 관중숫자도 줄어들 수밖에 없는 것.
K리그의 관중숫자는 사실상 서울과 수원 삼성이 좌지우지 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서울은 올시즌 평균관중수 1만명에 육박하며 누적 관중수 압도적 1위를 기록하고 있고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에도 관중수 1위(32만4162명, 경기당 평균 1만7061명)를 기록한 바 있다. 서울은 K리그 최초 7년 연속 30만 관중을 달성하기도 했던 팀.
수원 삼성은 2018년 이후 최고 성적이 6위밖에 되지 않을 정도로 지속적으로 좋지 않은 순위를 기록하며 팬베이스가 많이 떠나갔음에도 올시즌 리그 성적은 9위인데 반해 관중수는 5위다. 꾸준히 성적이 좋지 않음에도 관중수는 항상 우승권에 있는 전북 현대나 울산 현대, 그리고 서울이나 신구장 개장 효과가 있는 대구FC 다음가는 관중수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에서 새삼 수원의 기본 팬층의 두터움을 알 수 있다. 수원은 K리그 최초의 3시즌 연속 40만 이상의 관중을 끌어모으기도 했던 인기팀.
결국 K리그 최고 인기구단인 서울과 수원 삼성이 성적을 내지 못하면 K리그 관중수도 줄어들 수밖에 없다. 두 팀의 동반 파이널B행은 단순히 개별 팀의 부진을 넘어 K리그 전체를 봐도 안타까운 일일 수밖에 없다.
두팀의 성적이 나오지 않으면 K리그를 즐기는 관중숫자도 자연스럽게 줄어들 수밖에 없다.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jay1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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