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 봉화산 뒤편 실종 등산객 숨진 채 발견

이동명 2022. 9. 15. 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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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구 국토정중앙면 원리에서 지난 13일 실종된 70대(서울 거주) 등산객이 이튿날 숨진 채 발견됐다.

14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13일 오후 3시 33분쯤 양구 원리 120-15(봉화산 뒤편)에서 등산객 A(71)씨와 등산객 B(57)씨가 실종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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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섯 채취 위해 방문, 연락 끊겨
인원 152명 투입 수색 끝 발견
▲ 양구 국토정중앙면 원리에서 지난 13일 오후 실종된 70대(서울 거주) 등산객이 14일 오전 숨진 채 발견됐다.

양구 국토정중앙면 원리에서 지난 13일 실종된 70대(서울 거주) 등산객이 이튿날 숨진 채 발견됐다.

14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13일 오후 3시 33분쯤 양구 원리 120-15(봉화산 뒤편)에서 등산객 A(71)씨와 등산객 B(57)씨가 실종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13일 오후 4시 57분쯤 B씨가 무사히 발견됐지만, A씨는 발견되지 않았다. 이에 14일 오전 소방당국 등은 A씨를 찾기 위해 소방대원, 의소대원, 행정공무원, 경찰, 군장병, 국유림관리소 관계자 등 152명의 인원과, 소방 구급차 등 19대의 장비 등을 투입해 수색작업을 했다. A씨는 14일 오전 10시 12분쯤 송전철탑 인근에서 수색견에 의해 발견됐다. 발견 당시 A씨는 ‘사후 강직’ 상태였다.

소방당국은 서울에서 버섯 채취를 위해 2명이 양구를 방문해 원리 소재 산에 올랐다가 1명만 하산했던 상황으로, A씨는 B씨와 함께 만남시간을 정해두고 산에 올랐으나 연락이 끊겨 수색작업을 벌였다고 밝혔다. 경찰은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이동명 ldm@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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