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FC '파이널 A 막차' 18일 제주전서 결정 난다

심예섭 2022. 9. 15.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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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K리그1 파이널A(상위 1∼6위) 마지막 자리를 남겨두고 강원FC와 수원FC의 운명이 최종전에 걸렸다.

강원FC는 지난 1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32라운드 서울과 원정경기에서 0-1로 패배했다.

올 시즌 두 차례 경기에선 제주를 상대로 1승 1무를 거뒀다.

2019시즌 이후 3년 만에 파이널A에 도전하는 강원이 불리한 상황에서 올 시즌 6위 안으로 들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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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원정 패배 상위권 굳히기 실패
수원, 울산전 패배 시 '경우의 수'
같은 날 제주전 승점3점 따내야
최근 제주에 6경기 무패 '희망적'

올 시즌 K리그1 파이널A(상위 1∼6위) 마지막 자리를 남겨두고 강원FC와 수원FC의 운명이 최종전에 걸렸다.

강원FC는 지난 1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32라운드 서울과 원정경기에서 0-1로 패배했다. 같은 날 수원FC는 김천 상무와 홈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두 경기의 결과로 양 팀의 순위가 서로 바뀌었다. 강원이 승점 42점(12승6무14패)에 머물며 7위로 한 계단 내려갔고 수원은 승점 44점(12승8무12패)으로 6위에 올랐다.

양 팀은 오는 18일 오후 3시 같은 시간에 마지막 정규리그를 치른다. 강원은 춘천 송암스포츠타운에서 제주를 상대하고 수원은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선두 울산과 맞붙는다. 강원은 비록 자력으로 파이널A에 진출할 순 없지만, 희망의 끈을 놓치지 않겠다는 각오다. 최용수 감독은 직전 경기 서울전을 마친 후 기자회견에서 “(경우의 수에 대해) 부담은 전혀 갖고 있지 않다. 오히려 승부처에서 승리해 강원 팬들에게 기쁨을 안겨드리고 싶다. 선수들이 제주와 홈 경기에서는 (오늘과는) 다른 내용과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며 포기하지 않겠다는 견해를 밝혔다.

강원은 제주를 상대로 승점 3을 따내는 것은 물론, 수원이 울산에 패해야만 파이널 A로 향할 수 있다. 수원이 울산에 비겨도 다득점(강원 45골·수원 51골)에서 6골 차이가 나기 때문에 뒤집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어려운 상황이지만 최근 제주와 맞대결에서 6경기 무패 행진(2승 4무)을 이어가고 있는 점이 희망적이다.

올 시즌 두 차례 경기에선 제주를 상대로 1승 1무를 거뒀다. 특히 직전 제주전(4-2 승)에서 김대원이 2골2도움을 기록하며 강원의 여름 반등 신호탄을 쐈다. 최근 제주도 주춤하고 있다. 시즌 초반 상위권을 달리고 있었으나 이후 길어지는 경기력 기복 탓에 현재 5위(승점 46점)로 밀려났다. 제주는 지난달 포항전 승리 이후 치른 6경기에서 1승3무2패를 기록했다.

수원의 마지막 고비가 선두 울산이라는 점도 강원의 입장에서 희망적이다. 수원FC는 올 시즌 울산에 2연패를 당한 것을 포함해 통산 상대 전적에서 1승 1무 7패로 약세를 보였다. 현재(14일 오전 기준) 울산과 리그 2위 전북(승점 55점)의 우승 경쟁이 이어지고 있는 점도 강원에게 긍정적이다. 울산은 정규리그 마지막까지 승점을 챙기고 파이널A(5경기)에 올라야 우승에 더욱 가까워질 수 있다.

특히 지난해 K리그1 당시 전북이 1위에 올라 준우승에 그쳤기 때문에 울산은 매 경기 1위 자리를 수성해야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릴 것으로 보인다. 2019시즌 이후 3년 만에 파이널A에 도전하는 강원이 불리한 상황에서 올 시즌 6위 안으로 들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심예섭 yess@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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