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성장 엔진 'BBC' 육성 위해 올해 '역대 최다 채용'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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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이 미래 성장엔진으로 떠오른 'B·B·C 산업'(배터리, 바이오, 반도체 등) 경쟁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올해 사상 최대 규모인 1만3,000명 이상 채용에 나선다.
SK는 14일 핵심 성장 동력 산업의 국내 기반 시설과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국내 투자 계획을 공개하며 이같이 밝혔다.
SK에 따르면 이번 투자 계획의 핵심은 신성장 동력 육성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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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간 국내 투자액의 40% 비수도권에 투자
투자액 중 73조 원, 내년까지 집중 집행
SK그룹이 미래 성장엔진으로 떠오른 'B·B·C 산업'(배터리, 바이오, 반도체 등) 경쟁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올해 사상 최대 규모인 1만3,000명 이상 채용에 나선다.
SK는 14일 핵심 성장 동력 산업의 국내 기반 시설과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국내 투자 계획을 공개하며 이같이 밝혔다. 윤석열 정부 출범과 맞물려 5월 발표한 '5년 동안 국내 투자 179조 원' 계획을 구체화한 것이다.
SK에 따르면 이번 투자 계획의 핵심은 신성장 동력 육성에 있다. 지난해(8,500명) 수준을 뛰어넘는 역대 최대 규모의 채용 결정도 핵심 산업 추진 동력 확보를 위해서다. 빠르게 성장 중인 전기차 시장을 겨냥해 올해 배터리 부문에서 이미 1,000명 이상 채용한 것도 이 때문이다.
SK는 올해부터 그룹 차원의 신입사원 공개 채용 제도를 폐지한 만큼, 관계사들을 중심으로 직무별 특성을 감안해 자유롭게 채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날 SK이노베이션은 공고를 통해 경영지원·비즈니스·엔지니어·연구개발 등에서 연말까지 세 자릿수 채용에 나선다고 밝혔다.
"국내 생산시설 강화, 글로벌 경제위기 등 대응"
SK는 글로벌 경제 위기와 지정학적 리스크 등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국내 생산 시설 강화가 필요하다고 판단, 앞으로 5년 동안 국내 투자액(179조 원) 중 40%가 넘는 약 73조 원을 내년까지 집행하기로 했다. ①반도체·소재 분야에 48조7,000억 원 투자를 비롯해, ②그린 12조8,000억 원 ③디지털 9조8,000억 원 ④바이오·기타 2조2,000억 원 등 BBC 산업에 집중해 성장 동력으로 삼겠다는 복안이다.
또 5년 동안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에 67조 원을 쏟아붓기로 했다. 지방경제 활성화와 국토 균형 발전에 보탬이 되겠다는 포석이다. SK하이닉스가 최근 15조 원을 들여 청주에 신규 반도체 생산 공장(M15X)을 설립하기로 한 것이 대표적이다.
SK는 연구개발(R&D) 분야에 5년 동안 25조 원을 투입해 기술 경쟁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최태원 회장, 부산엑스포 유치 위해 일본行… 이어 미국 출장
한편,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15일부터 이틀간 일본 출장길에 오른다. 출장 기간 중 일본에서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지원 민간위원장 자격으로 유치에 힘을 쏟을 계획이다. 그동안 추진해 온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 면담 성사에 관심이 쏠린다.
최 회장은 일본 일정을 마무리한 뒤에는 미국으로 떠나, 2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리는 'SK의 밤' 행사에 참석한다. 이번 미국 출장 일정은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순방 기간과 겹쳐, 최 회장이 현지 대통령 행사 등에 참석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박관규 기자 ac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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