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만 5세 입학, 코딩 교육 기회 넓히자는 취지였는데 '본말전도' 아쉬워"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14일 국민의힘 반도체산업경쟁력강화특별위원회 위원들을 만나 "검찰총장을 사퇴한 뒤 코딩 학원을 다녔다"며 "코딩 교육을 늘리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윤 대통령은 초등학교 입학 연령을 만 5세로 낮추는 정책이 사회 취약 계층에도 코딩 교육 기회 등을 넓히자는 취지였는데, 연령 하향에만 초점이 맞춰지면서 "본말이 전도가 됐다"라고 아쉬움을 표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반도체특위 위원들과 오찬 간담회를 하며 이같이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참석자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지난해 3월 검찰총장을 사퇴하고 6월에 정치참여 선언을 하기 전까지 코딩 학원을 다녔다는 일화를 밝히고 코딩 교육에 대한 국가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중국과 인도 사례를 들면서 "(이 두 국가는) 인구도 많은데 코딩 교육도 우리보다 더 많이, 적극적으로 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오찬에 참석한 반도체특위 민간 위원들도 이에 화답해 "우리가 안심할 때가 아니다", "언제든지 추격당할 수 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윤 대통령은 "코딩 교육 시간과 코딩 교사를 늘려야 한다고 현직 교육감에게 말했지만 답변은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이 코딩 교사 채용을 반대하고 있다'는 이야기였다"라고 말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초등학교 입학 연령을 만 5세로 낮추는 정책이 사회 취약 계층에도 코딩 교육 기회 등을 넓히자는 취지였는데, 연령 하향에만 초점이 맞춰지면서 "본말이 전도가 됐다"라고 아쉬움을 표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참석자는 "(윤 대통령이) 사회 취약계층에게 코딩과 같은 최신 기술 교육 기회를 넓힐 수 있는 사회 환경과 문화를 만들어야겠다는 차원에서 얘기한 건데, 갑자기 학령을 낮춘다는 왜곡된 내용으로 오해가 돼서 안타까워하고 굉장히 아쉬움을 토로했다"고 전했다.
다른 참석자도 "대통령은 엄마, 아빠가 퇴근해서 아이를 집으로 데려갈 때까지 학교에서 다 돌볼 수 있는 세상을 만들고 싶어 하셨던 것 같다. 학교에서 방과후수업으로 코딩 교육을 알차게 하면 부모는 마음 놓고 일할 수 있지 않나"며 "근데 그런 것은 싹 자르고 그냥 '만 5세'로만 나가서 걷잡을 수 없게 됐다는 아쉬움이 있으시더라"라고 말했다.
이날 오찬 간담회에는 윤 대통령과 최상목 경제수석을 비롯해 양향자 위원장, 송석준 부위원장과 김영식·양금희·윤주경·조명희 국민의힘 의원, 정덕균·황철성 서울대 교수, 김용성 성균관대 교수, 박동건 삼성디스플레이 상근고문, 안기현 한국반도체산업협회 전무 등이 참석했다.
#윤석열 #만5세입학 #코딩교육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엄마하고 삼촌이랑 같이 침대에서 잤어" 위장이혼 요구한 아내, 알고보니...
- '조롱 논란' 박수홍♥김다예, 딸 출생신고 철회 "비상사태"
- "파병 온 북한군, 인터넷 자유로운 러시아서 음란물에 중독"
- 이윤진 "'밤일'한다는 루머, 억장 무너져…열애설도 가짜"
- '성관계 중독' 23세女 "남자면 다 잤다" 고백…이유는 [헬스톡]
- 명태균, 김 여사에 "청와대 가면 뒈진다"…용산행 관여?
- 반반 부부의 결말은 남편 공금 횡령? 코인 투자 전 재산 날릴 위기
- '이혼' 함소원, 전남편 진화와 결별 후 근황…헌 옷 팔아
- 김종인 "윤, 아직도 현상 인식 잘못해…그래선 정상적 국정 운영 불가"
- "100마리가 꿈틀"…설사하던 2살 아기 뱃속에서 나온 '이것' 충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