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서와, 100% 환불은 처음이지? ..쿠팡, 여행 사업도 성공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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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이 코로나19 이전부터 관심을 보였던 숙박·여행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엔데믹 상황에서 여행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면서 사업 다각화도 동시에 추구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올해 쿠팡 트래블 확대에 주력하고 있는 이유도 이들 사업이 일정한 궤도에 오른 만큼 숙박·여행을 쿠팡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삼으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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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이 코로나19 이전부터 관심을 보였던 숙박·여행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엔데믹 상황에서 여행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면서 사업 다각화도 동시에 추구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1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쿠팡은 최근 자사 여행상품 전문관인 쿠팡 트래블을 확대하고 있다. 쿠팡 트래블 내에 '쿠키 트래블', '쿠팡펫여행' 등 소규모 프로모션을 론칭하면서 관련 카테고리를 세분화했다.
쿠팡은 코로나19 이전인 2017년에도 실시간 펜션예약서비스 업체인 '떠나요' 지분 100%를 인수하는 등 여행사업에 주목했다. 2019년에도 '와그트래블' 등 여행 관련 스타트업 인수를 추진하기도 했다. 그러나 코로나19가 발생하면서 여행업계가 2년 동안 침체위기를 맞았고 이 기간 쿠팡도 여행 사업에 힘을 쏟지 않았다.
하지만 최근 엔데믹 상황으로 여행 수요가 급증하면서 쿠팡의 여행사업에 대한 행보도 달라졌다. 지난 7월 펜션상품을 하루 전에 취소해도 100% 환불을 보장해주는 프로모션을 시작하는 등 보다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는 게 대표적 사례다. 업계는 환불 시 발생하는 비용을 쿠팡에서 부담하는 구조라는 점에서 파격적이라고 평가한다. 최근에는 쿠팡 트래블에서 제작하던 라이브방송 횟수를 기존 주 1~2회에서 최대 50회까지 늘리면서 여행사업으로 보다 빠르게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쿠팡이 이렇게 여행사업으로 범위를 넓히는 것은 수익성 개선을 위해서다. 숙박·여행 중개업은 관련 시스템만 구축해놓으면 별다른 비용을 들이지 않아도 수수료 등을 통해 이익을 얻을 수 있는 구조다. 만성적자로 수익성 향상이 절실한 쿠팡 입장에서는 매력적인 사업 아이템일 수밖에 없다.
특히 지난 2년 동안 코로나19로 어려워진 숙박·여행 업계가 침체에서 벗어나는 시점이라 시장 점유율을 늘리기에도 적합하다. 초기에 공격적인 투자로 시장 점유율을 넓히려는 시도를 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쿠팡은 이미 본업인 유통과 쿠팡플레이(OTT), 쿠팡이츠(배달플랫폼) 등 주요 사업에서 이 같은 전략을 통해 안정적인 시장 지위를 얻었다. 올해 쿠팡 트래블 확대에 주력하고 있는 이유도 이들 사업이 일정한 궤도에 오른 만큼 숙박·여행을 쿠팡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삼으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유통업계 한 관계자는 "쿠팡이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공격적인 투자를 통해 점유율을 확보하는 전략을 쿠팡 트래블에도 동일하게 펼치는 것 같다"며 "지금은 쿠팡 트래블이 숙박·여행 관련 인지도가 낮지만 지원하는 혜택이 워낙 좋다 보니 단기간에 치고 올라올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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