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이어 AC밀란 골망도..'K리그 출신' 前 오르샤-現 오르시치, UCL 연속골
K리그 출신 미슬라프 오르시치(30·디나모 자그레브)가 빅클럽들의 골망을 연이어 흔들었다.
디나모 자그레브(이하 자그레븐)는 15일 오전 1시 45분(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에 위치한 산 시로에서 열린 ‘2022-20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E조 2차전’ AC밀란(이하 밀란)전에서 1-3 패배를 당했다.
이날 팀은 패배했으나 오르시치는 브루노 페트코비치(28)와 함께 팀의 최전방을 책임지며 기회를 노렸다. 후반 10분 0-2로 뒤처진 가운데 좌측면에서 볼을 잡은 뒤 박스 안쪽 페트코비치와 패스를 주고받은 뒤 박스 안쪽에서 오른발로 침착하게 슈팅을 가져가며 한점 만회했다.
이후 자그레브는 동점골을 위해 고군분투했지만 교체 투입된 톰마소 포베가(23·밀란)에게 쐐기골을 내주며 승점 획득에 실패했다.
이번 시즌 오르시치의 챔피언스리그 활약이 흥미롭다. 지난 1차전 홈에서 첼시를 상대로 1-0 승리를 거뒀다. 당시 오르시치는 전반 13분 찾아온 단 한 번의 역습 기회를 침착하게 살려내며 결승골의 주인공이 되는 활약을 펼쳤다.
또, 이번 경기에서는 세리에A 디펜딩 챔피언 밀란을 상대로 만회골을 뽑아내며 챔피언스리그 2경기 연속골을 기록하게 됐다.
오르시치는 이번 경기 84분 동안 활약하며 볼터치 37회, 패스 정확도 85%, 유효슈팅 2회, 키패스 1회, 피파울 1회, 걷어내기 1회, 태클 1회를 기록, 축구 통계 매체 ‘소파스코어’ 기준 평점 7.5점을 부여받으며 팀 내 최고 평점을 기록했다.
오르시치는 K리그 출신 공격수다. 2015년 전남 드래곤즈에서 두 시즌을 보낸 뒤 중국 리그를 거쳐 2017년 울산 현대에 입단하며 한국에서 두 번째 생활을 맞이했다. 그해 K리그1에서만 10골 3도움을 올리며 팬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았고, 2018년부터는 현 소속팀인 자그레브에서 활약 중이다.
최근 유럽대항전에서 준수한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2020-2021시즌 UEFA 유로파리그 16강에서 주제 무리뉴(59) 감독이 이끌던 토트넘을 상대로 연장전 혈투 끝에 1,2차전 합계 3-2를 기록하며 8강 진출을 이끌었고, 지난 시즌에는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원정길에서도 득점포를 가동하는 활약을 펼친 바 있다.
김영훈 온라인기자 harry9970@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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