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력 자체가 다르다. 무한한 잠재력" 3순위 롯데의 고민과 선택, 1라운드 판도가 바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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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의 날이다.
문제는 3순위 롯데의 선택이다.
미국 플로리다에서 열리고 있는 제30회 U-18 야구 월드컵(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에 나란히 출전 중인 절친 두 선수는 모두 내심 연고팀 롯데의 선택을 바라고 있다.
롯데의 선택에 따라 1라운드 전체 그림이 달라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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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운명의 날이다.
2023 KBO 신인드래프트가 15일 오후 서울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다.
전면드래프트가 부활되는 첫해. 전년도 1차지명이나 다름 없는 각 팀의 1라운드 선택에 큰 관심이 모아진다.
이번 지명은 2021년 성적 역순인 한화-KIA-롯데-NC-SSG-키움-LG-삼성-두산-KT 순서로 11라운드까지 이뤄진다. 4년제(3년제 포함) 대학교 2학년 선수도 참가할 수 있는 얼리드래프트 제도도 처음으로 시행된다. 트레이드 시 교환한 신인 지명권도 행사된다. 키움이 KIA의 2라운드 12번, 삼성이 롯데의 3라운드 23번, LG가 KT의 5라운드 50번 지명권을 각각 행사하게 된다.
1,2번째 픽은 어느 정도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덕수고 우완 심준석이 미국 진출을 선언한 상황.
1순위 한화가 큰 고민 없이 156㎞를 뿌리는 서울고 우완 김서현을 전체 1순위로 지명할 전망이다. 2순위 KIA의 선택은 고교 최고의 제구와 운영능력을 자랑하는 충암고 좌완 윤영철이 될 공산이 크다.
문제는 3순위 롯데의 선택이다.
연고팀 경남고 배터리 우완 신영우와 포수 김범석를 놓고 고민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미국 플로리다에서 열리고 있는 제30회 U-18 야구 월드컵(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에 나란히 출전 중인 절친 두 선수는 모두 내심 연고팀 롯데의 선택을 바라고 있다. 하지만 적어도 한명은 다른 팀 유니폼을 입어야 할 처지다.
경남고 황금사자기 우승을 이끈 우완 에이스 신영우는 장래성 높은 파이어볼러.
1m84, 84kg로 투수로선 크지 않은 몸이지만 유연성과 탄력이 뛰어나 최고 150㎞를 훌쩍 넘는 강속구와 너클커브, 슬라이더, 스플리터를 뿌린다. 올시즌 10경기에서 3승 1패 평균자책점 2.86. 44이닝 동안 탈삼진 75개를 잡아낼 만큼 삼진 잡는 능력이 빼어나다.
한 프로구단 스카우트는 "신체적 능력과 탄력 자체가 다른 투수들과 다르다"며 "만약 신영우가 김서현 처럼 키가 1m90 가까이 됐다면 랭킹 1위가 될 수 있었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그만큼 프로 입단 후 발전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투수다.
이러다 보니 롯데의 고민이 커진다.
신영우와 배터리를 이루는 김범석은 놓칠 수 없는 최고 유망주 포수이기 때문이다. 김범석은 올시즌 고교야구에서 나무배트 사용 이후 역대 최다인 9개의 홈런을 기록중이다.
그것도 6월19일 주말리그 개성고전에서 멀티홈런을 시작으로 9경기에서 무려 8개의 홈런을 몰아쳤다. 그리고 이번 청소년 대표팀 대회 때 홈런을 추가해 10개째 홈런을 기록했다.
1m78, 95kg의 거구임에도 3루 도루를 성공시킬 정도로 순발력과 야구 센스가 돋보인다.
포수로서의 기본기도 잘 갖춰져 있다. 2루 팝타임이 2초 이내의 강견인데다 직접 사인을 낼 만큼 영리하고 성실하다. 벤치와 동료 투수들의 믿음이 크다. KBO 리그 최고 포수 양의지 처럼 공-수 겸장의 명포수로 성장할 수 있는 재목이다.
롯데는 강민호의 삼성 이적 이후 안방에 약점이 있다. 하지만 지난 2021 드래프트에서 포수 손성빈(현 상무)을 영입한 상황. 많을 수록 좋은 투수 유망주 신영우도 놓치기 아까운 카드다.
상황에 따라 KIA가 신영우나 김범석 중 하나를 깜짝 지명할 가능성도 없는 건 아니다. 또한, 롯데가 두 선수 대신 고교 최고 타자로 꼽히는 휘문고 김민석을 선택할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다.
롯데의 선택에 따라 1라운드 전체 그림이 달라질 전망이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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