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승승승승승패승' 진격의 NC..KIA 5강? 최대 위기다

김민경 기자 2022. 9. 15. 0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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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기 승률 1위 NC 다이노스의 기세가 대단하다.

NC는 후반기 승률 0.615(24승15패1무)로 1위를 달리고 있다.

KIA는 NC 방어에 사력을 다해야 하는 상황에서 최근 분위기가 좋지 않다.

이런 상황에서 NC는 15일부터 1위 SSG와 2연전을 치르고, KIA는 최하위 한화와 2연전을 맞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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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C 다이노스 주장 양의지가 후반기 들어 맹타를 휘두르며 5강 희망의 불씨를 살리고 있다. ⓒ NC 다이노스

[스포티비뉴스=창원, 김민경 기자] 후반기 승률 1위 NC 다이노스의 기세가 대단하다. 엄청난 화력과 안정된 마운드를 자랑하며 막판 스퍼트를 올리고 있다.

NC는 14일 창원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7-2로 역전승했다. 0-2로 끌려가다 4회말 김주원의 만루포와 박건우의 투런포로 단숨에 경기를 뒤집었다. 지난 6일 창원 두산 베어스전부터 이날까지 최근 8경기에서 7승1패로 선전한 배경에는 홈런이 있었다. NC는 이 기간 홈런을 무려 16개나 쏟아내며 상대 팀들을 코너로 몰아붙였다. 같은 기간 팀 홈런 공동 2위 롯데 자이언츠와 KIA 타이거즈가 8개를 기록한 것을 고려하면 엄청난 차이가 난다.

중심타자인 양의지와 노진혁이 동시에 타격 페이스가 올라온 게 컸다. 최근 8경기에서 노진혁은 5홈런 14타점, 양의지는 4홈런 16타점을 몰아쳤다. 박건우와 닉 마티니, 손아섭, 이명기 등 다른 베테랑 타자들도 동반 폭발하면서 김주원, 오영수, 박준영 등 젊은 타자들까지 적재적소에서 공격 흐름을 연결해주면서 5강 희망을 키웠다.

강인권 NC 감독대행은 팀 타선과 관련해 냉정하게 "경기당 20점씩은 뽑아야 한다"고 표현했다. 양의지, 손아섭, 박건우, 박민우 등 국내 최정상급 국가대표 타자들이 즐비해서다. 최근 박민우가 컨디션 난조로 이탈해 있어도 나머지 주축 타자들이 중심을 잡아주면서 계속해서 분위기를 타고 있다.

채종범 NC 타격코치는 "누구 하나가 잘 쳤다기 보다는, 양의지와 노진혁이 중심을 잘 잡아줬고 그러면서 젊은 선수들이 덩달아 잘하는 것 같다. 데이터팀과 전력분석팀도 방식을 바꿨다. 타자들마다 다 다르게 1대1 개인 맞춤으로 자료를 제공하고 있다. 감독님 지시 사항으로 그렇게 디테일하게 방향을 바꾼 것도 효과가 있었던 것 같다"고 분석했다.

▲ NC 다이노스는 후반기 승률 1위를 달리고 있다. ⓒ NC 다이노스

마운드는 대체 외국인 투수 맷 더모디가 합류하면서 훨씬 안정감을 찾았다. 더모디는 14일 삼성전(7이닝 2실점)을 포함해 최근 등판한 2경기에서 2승, 12이닝, 평균자책점 2.25로 활약했다. 이용찬, 원종현, 김시훈, 김영규, 임정호, 하준영, 류진욱 등이 버티는 불펜은 철벽에 가까웠다.

이제는 5위 KIA를 위협한다. NC는 후반기 승률 0.615(24승15패1무)로 1위를 달리고 있다. 전반기를 9위로 마쳤는데, 후반기 상승세 덕분에 시즌 성적 56승64패3무를 기록해 6위까지 뛰어올랐다. KIA(62승63패1무)와는 3.5경기차까지 좁혔다. NC는 123경기, KIA는 126경기를 치른 상황이라 막판 뒤집기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다.

KIA는 NC 방어에 사력을 다해야 하는 상황에서 최근 분위기가 좋지 않다. 지난 11일 잠실 두산전에서 에이스 양현종을 내세우고도 3-6으로 역전패한 뒤 4연승 기세가 꺾였다. 13일과 14일 광주에서 치른 키움 히어로즈와 2연전은 1-4, 0-2로 연이틀 다 졌다. NC와 3.5경기차까지 좁혀진 지금이 최대 위기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난해 전반기 7위였던 두산이 후반기 승률 1위를 달리며 4위로 정규시즌을 마친 것과 유사한 흐름이다.

이런 상황에서 NC는 15일부터 1위 SSG와 2연전을 치르고, KIA는 최하위 한화와 2연전을 맞이한다. NC는 올 시즌 SSG에 5승7패1무로 열세였고, KIA는 한화에 11승2패로 절대 강세였다. 이런 데이터만 보면 KIA가 더 유리한 일정이지만, 최근 경기 흐름을 무시하기도 어렵다. NC가 이번 SSG와 2연전까지 기세를 이어 간다면, 견고해 보였던 5강의 벽이 깨질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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