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영국, MS의 액티비전 인수 조사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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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EU)과 영국 경쟁당국이 마이크로소프트(MS)의 게임업체 액티비전 블리자드 인수에 대해 철저한 반독점 조사에 나설 전망이다.
EU, 수주일 안에 조사 개시 소식통들에 따르면 앞으로 수주일 안에 MS가 액티비전과 합병에 관한 서류를 공식적으로 제출하면 그때부터 EU 경쟁당국의 강도 높은 조사가 시작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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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EU)과 영국 경쟁당국이 마이크로소프트(MS)의 게임업체 액티비전 블리자드 인수에 대해 철저한 반독점 조사에 나설 전망이다.
액티비전은 블록버스터 게임 ''콜 오브 듀티' 개발사로 MS가 750억달러에 인수하기로 합의한 상태다.
두 업체가 합병할 경우 시장 경쟁을 해칠 것이라는 우려를 반영한 조사다.
이달초 CMA는 전세계 경쟁당국 가운데 최초로 MS와 액티비전 간 인수합병(M&A)에 우려를 나타낸 바 있다.
CMA는 MS에 5일 간의 시간 여유를 주고 이 기간 동안 이 우려를 잠재울 만한 자료를 제출하지 못할 경우 '2단계' 조사에 들어가겠다고 통보한 상태다.
EU는 이미 MS, 액티비전과 8개월째 조사를 위한 협의를 진행 중이다. 두 업체가 M&A를 발표한 뒤 곧바로 경쟁침해 요소가 없는지 조사에 들어가기 위해 협의에 착수했다.
아직은 예비조사 단계다.
소식통들은 이번 M&A의 규모, 또 매수자인 MS의 특성, 소니를 비롯한 경쟁사들의 우려 증가 등을 감안할 때 EU 경쟁당국이 충분한 시간을 갖고 철저하게 조사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 소식통은 "이는 덩치가 큰 합병일 뿐만 아니라 어려운 합병"이라면서 "폭넓은 조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MS가 게임업계와 경쟁당국을 오도하고 있다는 것이다. 액티비전을 인수하더라도 게임산업 경쟁이 위축되지 않는다는 MS 주장은 거짓이라고 소니는 강조했다.
특히 소니는 MS가 액티비전을 인수하더라도 소니 게임콘솔인 플레이스테이션에 액티비전의 '콜 오브 듀티'를 공급하겠다고 약속했지만 이는 겉으로만 그럴싸한 약속이라고 주장했다.
MS는 이 약속에서 액티비전의 콜 오브 듀티를 수년 동안만 플레이스테이션에 공급하겠다고 약속했을 뿐이라고 지적했다.
MS는 내년 6월말까지 액티비전 인수를 마무리 짓겠다는 계획이지만 경쟁당국의 조사가 강화될 전망이어서 계획이 차질을 빚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앞서 일본 소프트뱅크는 영국 반도체 설계업체 ARM을 미국 엔비디아에 매각하기로 합의했으나 영국 규제당국의 심사에 걸려 결국 매각을 포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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