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경기째 골 침묵.. 손흥민, 이젠 선발 출장도 위태
콘테 "모든 선수, 교체 받아들여야"
손흥민(토트넘)이 시즌 개막 후 8경기째 침묵했다.
손흥민은 14일 포르투갈 리스본의 조제 알발라드 경기장에서 스포르팅(포르투갈)과 벌인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D조 2차전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했지만 단 하나의 슈팅도 기록하지 못하고 후반 27분 교체됐다. 토트넘은 후반 추가 시간 내리 두 골을 내주며 0대2로 패했다.
부진한 손흥민에 대한 혹평이 이어졌다. 영국 풋볼런던은 손흥민에게 토트넘 선수 중 가장 낮은 평점 5점을 부여하며 “몇 차례 좋은 질주가 있었지만, 궁극적으로 많은 것을 만들어내진 못했다”고 했다. 영국 이브닝 스탠더드도 “경기에 제대로 녹아들지 못했고 찬스도 거의 없었다”며 팀에서 가장 낮은 5점을 줬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8경기 모두 선발 출전했지만 골을 터뜨리지 못했다. 3일 풀럼과의 리그 경기에선 동료 해리 케인의 오프사이드 반칙으로 골이 취소됐고, 8일 UCL 마르세유전에서는 상대의 퇴장을 유도하는 등 좋은 활약을 보였지만 득점엔 실패했다.
손흥민은 18일 레스터시티와의 리그 8라운드 홈경기에서 다시 첫 골 사냥에 도전한다. 하지만 주전 경쟁을 펼쳐야 할 상황에 놓였다.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감독은 13일 기자회견에서 “모든 선수들은 교체를 받아들여야 한다. 변화가 없으면 팀과 선수는 안주하게 된다”고 밝혔다. 손흥민이 지난 시즌 붙박이 주전으로 활약하다 잠시 침묵했을 때, 콘테 감독이 “나는 손흥민을 뺄 정도로 미치지 않았다”고 말한 것과 대조된다.
14일 챔스리그 A조에선 리버풀이 아약스(네덜란드)를 2대1로 꺾었다. 독일의 강호 바이에른 뮌헨은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2대0 승리를 거두며 C조 1위(2승)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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