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레법 행사 연 바이든 "전기차 장악할 것"
워싱턴=문병기 특파원 2022. 9. 15. 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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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13일(현지 시간) 백악관에서 열린 인플레이션감축법(IRA) 통과 기념행사에서 "IRA 통과로 미국에서 만든 전기차 구입자에게 보조금 7500달러가 지급된다"며 "미국 제조업이 글로벌 전기차 시장 장악을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산 전기차를 보조금 지급 대상에서 제외해 동맹국 한국에 타격을 입힌 IRA 입법 성과를 내세우며 이 법이 미국 자동차 업체의 전기차 산업 장악과 일자리 창출 발판이 될 것이라고 강조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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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전소도 '메이드 인 아메리카'로"
바이든, 재킷 벗고 연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3일 워싱턴 백악관 정원에서 인플레이션감축법 관련 연설을 하던 중 재킷을 벗어 내려놓고 있다. 워싱턴=AP 뉴시스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13일(현지 시간) 백악관에서 열린 인플레이션감축법(IRA) 통과 기념행사에서 “IRA 통과로 미국에서 만든 전기차 구입자에게 보조금 7500달러가 지급된다”며 “미국 제조업이 글로벌 전기차 시장 장악을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산 전기차를 보조금 지급 대상에서 제외해 동맹국 한국에 타격을 입힌 IRA 입법 성과를 내세우며 이 법이 미국 자동차 업체의 전기차 산업 장악과 일자리 창출 발판이 될 것이라고 강조한 것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또 “미국 전역 고속도로에 전기차 충전소 50만 개가 설치될 것이며 모두 ‘메이드 인 아메리카’일 것”이라면서 “미국 노동자와 기업, 미국이 만든 제품으로 미래를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우리는 미국이다. 우리가 마음먹고도 이루지 못할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공화당 하원 지도부는 (중간선거에서) 다수당을 되찾으면 최우선 순위로 IRA를 폐지하겠다고 밝혔다”며 “이는 매우 심각한 것”이라고도 했다.
한국산 전기차를 보조금 지급 대상에서 제외해 동맹국 한국에 타격을 입힌 IRA 입법 성과를 내세우며 이 법이 미국 자동차 업체의 전기차 산업 장악과 일자리 창출 발판이 될 것이라고 강조한 것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또 “미국 전역 고속도로에 전기차 충전소 50만 개가 설치될 것이며 모두 ‘메이드 인 아메리카’일 것”이라면서 “미국 노동자와 기업, 미국이 만든 제품으로 미래를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우리는 미국이다. 우리가 마음먹고도 이루지 못할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공화당 하원 지도부는 (중간선거에서) 다수당을 되찾으면 최우선 순위로 IRA를 폐지하겠다고 밝혔다”며 “이는 매우 심각한 것”이라고도 했다.
워싱턴=문병기 특파원 weapp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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