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총리 "푸틴, 여전히 우크라 침공 강행 옳다고 믿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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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라프 숄츠 총리는 14일(현지시간) "(러시아 대통령) 블라디미르 푸틴은 여전히 우크라이나 침공을 감행한 것이 옳다고 믿는다"고 밝혔다.
숄츠 총리는 통화에서 푸틴 대통령에게 휴전과 러시아군의 완전한 철수, 우크라이나의 영토 보전과 주권 존중을 바탕으로 한 외교적 해결책 모색을 촉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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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최서윤 기자 = 올라프 숄츠 총리는 14일(현지시간) "(러시아 대통령) 블라디미르 푸틴은 여전히 우크라이나 침공을 감행한 것이 옳다고 믿는다"고 밝혔다.
AFP 통신에 따르면 숄츠 총리는 전날 푸틴 대통령과 90분간 가졌던 전화통화 관련 브리핑에서 이 같은 자신의 판단을 전했다.
그는 "애석하게도 (푸틴이) 이 전쟁을 시작한 것을 실수로 본다는 인상을 받았다고는 말할 수 없다"면서 "(우크라이나 전쟁 관련 푸틴 대통령의) 새로운 태도가 나타날 징후도 없다"고 덧붙였다.
여기서의 새로운 태도란 휴전 또는 철군을 의미한다.
숄츠 총리는 통화에서 푸틴 대통령에게 휴전과 러시아군의 완전한 철수, 우크라이나의 영토 보전과 주권 존중을 바탕으로 한 외교적 해결책 모색을 촉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숄츠 총리는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에서 철수하는 것만이 이 지역에 평화를 가져올 유일한 방법"이라며 "푸틴의 입장은 바뀌지 않은 것으로 보이지만, 계속해서 대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푸틴과) 서로 대화하고 이 주제 관련 할 말을 하는 것이 옳다"고 강조했다.
앞서 숄츠 총리는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열흘 전인 올해 2월 15일 모스크바를 방문, 푸틴 대통령과 회담했다. 당시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인근 병력 일부 철수 의사를 밝히며 국제사회의 침공 우려를 일축하는 듯했지만, 결국 같은 달 24일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는 특별군사작전을 개시했다.
sab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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