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키 프리미엄' 아메리칸리그 MVP, 오타니 말고 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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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열했던 아메리칸리그 MVP 양강 구도가 애런 저지 쪽으로 기우는 모양새다.
저지가 메리스를 넘어 팀 기록, 아메리칸리그 기록을 새로 쓸 수 있다.
그동안 아메리칸리그 MVP 유력 후보는 LA 에인절스 오타니와 저지였다.
현지 취재 기자들은 SNS를 통해 아메리칸리그 MVP 판세를 예측하면서 "최근에는 저지가 앞선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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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치열했던 아메리칸리그 MVP 양강 구도가 애런 저지 쪽으로 기우는 모양새다. 오타니 쇼헤이의 마지막 반격은 가능할까.
뉴욕 양키스 저지의 홈런 페이스가 도무지 식을 줄 모른다. 저지는 14일(이하 한국시각) 시즌 56호, 57호 홈런을 터뜨렸다. '라이벌'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6회와 8회 연타석 홈런을 쏘아올리면서 시즌 홈런 개수를 57개까지 늘렸다.
현재 메이저리그에서는 적수가 없는 상황이다. 저지가 홈런 부문 전체 1위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2위인 카일 슈와버(필라델피아)가 37홈런으로 20개나 차이가 난다. 사실상 저지가 독주를 하는 셈이다. 저지는 현재 홈런 1위, 타점 1위(123타점), 출루율 1위(0.414), 장타율 1위(0.692) 등 각종 타격 지표 최상위권을 휩쓸고 있는 괴물 같은 타자다.
메이저리그 역대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은 배리 본즈가 2001년 기록한 73홈런이다. 사실 지금 남은 경기수를 감안하면 70홈런을 돌파하기는 쉽지 않고, 최대 65홈런 페이스로 달려가고 있다. 아메리칸리그 단일 시즌 최다 홈런 기록은 충분히 가능하다. 이 기록은 뉴욕 양키스 로저 메리스가 1961년 달성한 바 있다. 저지가 메리스를 넘어 팀 기록, 아메리칸리그 기록을 새로 쓸 수 있다.
MVP 레이스에서도 한층 유리해졌다. 그동안 아메리칸리그 MVP 유력 후보는 LA 에인절스 오타니와 저지였다. 두 사람은 현재 메이저리그 전체를 통틀어 최고의 '슈퍼스타'들이다. 지난해 MLB 관련 상품 판매 매출에서도 오타니가 1위, 저지가 2위를 차지했다. 그만큼 많은 팬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7~8월까지는 오타니가 한 발 앞서는 모습이었다. 오타니는 투타겸업이라는 막강한 장점을 가지고 있다. 올 시즌 투수로 12승8패 평균자책점 2.55, 타자로 34홈런-88타점이라는 대단한 기록을 달성한 오타니는 메이저리그 역사상 첫 10승-30홈런의 주인공이기도 하다. 그것도 메이저리그 무대에서 투수와 타자로 동시에 뛰면서 맹활약을 펼치는 선수는 베이브 루스 이후 처음인데, 만화같은 기록들까지 깨면서 '원톱' MVP 후보로 꼽혔다.
하지만 최근 저지가 '미친' 활약을 펼치면서 판도가 뒤바뀌었다. 현지 취재 기자들은 SNS를 통해 아메리칸리그 MVP 판세를 예측하면서 "최근에는 저지가 앞선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일부 부동의 오타니 지지파가 존재하지만, 7~8월에 압도적이었던 오타니 MVP설이 이제는 저지쪽으로 옮겨간듯 보인다. 여기에 일본 출신 아시아인인 오타니에 비해 미국인인 저지, 그것도 '양키스 프리미엄'을 가지고 있다는 점이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
이제 메이저리그도 시즌 막바지에 접어들었다. 가장 많은 주목을 받는 아메리칸리그 MVP 구도도 더욱 선명해질 전망이다. 저지가 홈런 기록을 언제, 어떻게, 몇개로 깨느냐. 오타니의 투타 활약이 얼마나 이어지느냐에 따라 투표권을 쥔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의 '표심'이 요동친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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