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18 게임노트]신인 드래프트 쇼케이스 끝났다..한국, 캐나다도 13-0 격파

고봉준 기자 2022. 9. 15. 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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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도 KBO 신인 드래프트를 몇 시간 남겨두고 펼친 마지막 쇼케이스에서 청소년 국가대표들이 각자의 재능을 마음껏 뽐냈다.

한국은 1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새러소타 에드스미스스타디움에서 열린 제30회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 A조 예선 마지막 5차전에서 선발투수 이진하의 2이닝 무실점 호투와 6회초 터진 정대선의 좌월 만루홈런을 앞세워 캐나다를 13-0 6회 콜드게임 승리로 물리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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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동헌. ⓒ고봉준 기자

[스포티비뉴스=고봉준 기자] 2023년도 KBO 신인 드래프트를 몇 시간 남겨두고 펼친 마지막 쇼케이스에서 청소년 국가대표들이 각자의 재능을 마음껏 뽐냈다.

한국은 1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새러소타 에드스미스스타디움에서 열린 제30회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 A조 예선 마지막 5차전에서 선발투수 이진하의 2이닝 무실점 호투와 6회초 터진 정대선의 좌월 만루홈런을 앞세워 캐나다를 13-0 6회 콜드게임 승리로 물리쳤다.

이날 완승으로 한국은 예선 일정을 4승1패(2위)로 마쳤다. 개막 직전까지만 하더라도 예선 통과를 장담할 수 없다는 전망도 있었지만, 5승무패의 미국 다음으로 좋은 성적을 내면서 손쉽게 슈퍼라운드로 올라갔다.

이번 대회에서 좋은 타격감을 보인 정대선은 7번 3루수로 나와 9-0으로 앞선 6회 좌월 그랜드슬램을 터뜨렸다. 또, 5번 지명타자로 나온 포수 김동헌은 3회 귀중한 좌전 2루타를 때려내 선취점을 도왔다. 이번 대회 내내 무안타로 침묵하다가 터진 마수걸이 안타였다.

이진하는 2이닝을 무피안타 2볼넷 무실점으로 막아냈고, 김정운이 2이닝을 처리한 뒤 신영우와 박명근이 각각 1이닝씩을 막아냈다.

이처럼 투타가 조화를 이룬 선수들은 이제 운명의 하루를 맞이한다. 한국시간으로 이날 오후 2시 신인 드래프트가 열린다. 현재 청소년 국가대표 20명 중 고등학교 3학년 18명이 이번 신인 드래프트 대상자로 이번 대회에서 모두 활약을 펼치면서 지명 전망을 밝혔다.

▲ 청소년야구대표팀. ⓒ고봉준 기자

이진하가 마운드를 맡은 한국은 정준영(중견수)-문현빈(2루수)-김민석(1루수)-김범석(포수)-김동헌(지명타자)-박한결(좌익수)-김정민(우익수)-정대선(3루수)-김재상(유격수)으로 진용을 꾸렸다.

선취점은 3회 나왔다. 선두타자 문현빈이 볼넷으로 출루한 뒤 김민석과 김범석이 각각 유격수 뜬공과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났지만, 김동헌이 왼쪽 파울라인 옆을 타고 흐르는 2루타를 터뜨렸다.

이때 문현빈은 3루까지 도달했고, 상대 수비진이 릴레이 실수를 범하는 사이 홈까지 밟았다.

1-0으로 앞서간 한국은 3회부터 마운드를 잘라가기 전략으로 가져갔다. 이진하를 내리고 김정운을 올렸다. 김정운은 3회 시작과 함께 연속 안타를 맞아 무사 2·3루로 몰렸지만, 후속타자들을 모두 범타 처리하고 실점을 막았다.

한국은 4회 다시 찬스를 잡았다. 1사 후 정대선이 3루수 옆을 빠져나가는 2루타를 때려낸 뒤 김재상이 볼넷을 얻어내 1사 1·2루를 만들었다.

이어 정준영의 땅볼을 상대 수비진이 처리하지 못하면서 1사 만루가 됐고, 문현빈이 타구를 왼쪽으로 보내 3루 주자 정대선이 홈을 밟았다. 캐나다 좌익수 샘 쇼가 몸을 날렸지만, 공을 잡지 못했고, 후속 플레이로 2루 주자 김재상을 3루에서 포스아웃시키는 것으로 만족했다.

▲ 정대선. ⓒ고봉준 기자

김정운이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 한국은 5회 신영우를 마운드로 올렸다. 경남고에서 호흡을 맞추던 포수 김범석과 짝을 이룬 신영우는 1사 1루에서 2루수 방면 병살타를 유도해 위기를 넘겼다.

그 사이 한국은 쐐기를 박았다. 6회 무사 1·3루에서 정대선이 우익수 앞으로 떨어지는 적시타를 기록했다. 이어 계속된 무사 2·3루에서 상대 폭투로 1점을 더한 뒤 김재상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5-0까지 도망갔고, 김범석의 1타점 중전안타와 상대 폭투로 7-0으로 리드를 벌렸다.

승기를 잡은 한국은 더욱 거세게 캐나다를 몰아붙였다. 박한결과 김정민의 연속 밀어내기 볼넷으로 2점을 추가한 뒤 정대선의 왼쪽 담장을 넘기는 만루홈런을 터뜨려 13-0으로 앞서갔고, 6회를 박명근이 무실점으로 막아 콜드게임 승리를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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