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준 "광고 10개 이상, 수입 20배 올라"→ 이은지=비즈니스 커플 ('옥문아)[Oh!쎈 종합]

박하영 2022. 9. 14. 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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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박하영 기자] ‘옥탑방의 문제아들’ 김해준과 이은지가 비즈니스 커플이다라고 밝혔다. 특히 김해준은 오랜 팬인 배우 공효진과의 만남에서 ‘성덕’이 된 사연을 전했다.

14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이하 '옥문아')에서는 ‘대세 예능인’ 김해준, 이은지, 이상준이 출연한 가운데 김해준이 최준 캐릭터로 10개 이상의 광고를 찍었다고 밝히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멀쩡하게 등장하는 김해준, 이은지, 이상준에 송은이는 “오늘 최준 씨도 나오냐”고 물었다. 곧바로 김해준은 최준을 불러 김종국의 ‘한 남자’를 불렀다. 이에 김종과 송은이는 잘 부른다고 놀라워 했고 김해준은 “사실 내가 노래는 나쁘지 않다”라고 노래에 자부심을 드러냈다. 이어 그는 ‘커피 한잔’과 다른 노래 하나를 더 선보였다.

이은지는 자신의 부캐 길은지를 불렀다. 민경훈에게 “너 왜 이렇게 깔삼해?”라며 “버즈 오빠잖아. 쌈자 오빠 맞죠?”라고 말했다. 이에 민경훈은 “요즘 나 보고 이렇게까지 놀라는 사람도 없다”라고 반응했고 길은지는 “무슨 소리냐. 지금 2005년도인데”라며 상황극을 이어갔다. 이를 본 송은이는 “길은지 언니, 그때가 아닐 텐데 어떻게 아는 거냐”라고 물었다. 이은지는 “집에 있을 때 언니 패션이 그랬다. 언니 가방도 쓰고 언니 도움을 많이 받았다. 요즘 레트로가 다시 유행이라서 중고 거래로 소품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계속해서 김숙은 “연예인들의 연예인으로 공효진 씨도 팬이라고 해서 만나지 않았나요?”라고 물었다. 김해준은 “방송에서 맨 처음 뵙자마자 저를 안아줬다. 안아주실 때 느끼는 감정이 있다. 최준 캐릭터를 정말 좋아해주시는 게 온 몸으로 느껴졌다”고 고백했다. 이어 그는 “(공효진을) 잡지 모델부터 좋아했다. 오랜 팬이었다. 제가 스타라고 생각하는 분이 안아주니까 진짜 설레고 고마웠다”고 덧붙였다. 이에 김종국은 “이번에 결혼하지 않나”라며 깐족댔고 김해준은 최준을 소환해 “알아요”라며 소리쳤다. 또 결혼식에 가야 하지 않냐는 질문에 김해준은 “근데 내가 가면 좀 민폐지”라며 최준을 다시 한 번 소환하며 자신감을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서 송은이는 이들에게 개그스타일에 대해 물었다. 이은지는 “저는 현실 고증이다”라며 “여자들의 현실을 짚어낸다”고 말했다. 반면 김해준은 “저는 진지한데 좀 웃기는 개그 스타일이다. 사람들이 불쾌한 설레임이라고  한다. 배꼽 냄새 같다고 하더라. 냄새가 싫은데 자꾸 맡게 되는”이라며 묘한 매력을 선보였다. 이에 이상준은 “볼 때마다 배우고 싶은 후배다”라고 칭찬했고 김해준은 “상준 선배님하고 무대 위에서 콩트를 하다가 순간적으로 흥분해서 멱살을 세게 잡았다. 콩트를 끝내고 사과했는데 ‘그런 걸로 사과하냐. 그럴 수 있다’라며 되려 쿨하게 말해줬다. 그런 게 몸에 배어 있다”고 말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제일 좋아하는 캐릭터로 김해준은 부캐 최준을 선택했다. 정형돈은 캐릭터 탄생 비화에 대해 물ㄹ었고 김해준은 “영화 ‘내 아내의 모든 것’에서 류승룡 씨가 맡은 캐릭터 대사에서 모티브를 따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명대를 모티브해서 유튜브를 통해 선보였는데 대박이 났다”고 덧붙였다. 이에 김숙은 “광고를 많이 찍지 않았냐”고 물었고 “작년에 최준 캐릭터로 10개 이상 찍었다”라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그러자 이상준은 “보통 우리는 옆에서 보면서 광고를 많이 찍었구나 생각을 한다. 그런데 대기실에서 김용명 씨가 큰소리로 ‘그래서 얼마 벌었는데. TV 틀면 너만 나온다’라고 장난을 친다”라고 폭로해 웃음을 더했다.

김숙은 다시 한 번 “진짜 어마어마하게 벌지 않았나”라고 물었다. 이에 김해준은 “제가 작년에 알려지기 시작했기 때문에 그렇게까지는 아니다. 예전에 비하면 당연히 많이 벌었지만 생각하시는 것 만큼은 아니다”라며 겸손하게 말했다. 그러자 김숙은 “매드몬스터 애들한테 물어봤다. 캐릭터 터지고 나서 약 10-20배 벌었다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이 말에 송은이는 “은지 씨도 떠오르는 광고 퀸이다”라고 물었다. 이은지는 “예전에 이효리 선배님이 찍은 광고가 있다. 리메이크 해서 길은지로 게임 광고를 찍었다”라고 답해 놀라움을 더했다. 그러면서 이은지는 “기회가 된다면 속옷 광고를 찍어보고 싶다. 건강한 광고를 찍고 싶다. 다양한 체형으로”라고 밝혔다.

한편, 김해준과 이은지는 최근 연애 리얼리티 패러디 코너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종국은 “사람들이 실제로 썸을 타는 거 아니냐고 생각한다”고 말했고 이은지는 “비즈니스 커플이다”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그러자 MC들은 "이러다 발전하는 거 아니냐"고 물었고 정형돈도 "사실 호감 없으면 그렇게는 못한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이상준은 “사실 나도 처음에는 의심했다. 관객분들도 둘이 잘 됐으면 하는 마음이 있는 것 같다. 그래서 코너도 따로 하면 별로 안 좋아하고 같이하면 재미있든 없든 좋아하신다. 둘이 만약에 마음이 있어서 결혼까지 하면 엄청난 시너지 효과가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MC들은 "개그맨 18호 부부가 탄생하는 거 아니냐"며 기대감을 모았다. 

하지만 이상준은 “서로 이상형이 아니다”라고 말해 아쉬움을 자아냈다. 이에 이은지는 “남매 같은 느낌이 강하다. 예전에는 입 튀어나온 남자가 좋았다. 지금은 손석구 님이다”라고 말했고 김해준 역시 “든든한 선배라는 생각이 든다. 후배로서 나이가 많은데 자칫 잘못하면 선을 넘을 것 같아서 존댓말을 쓴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MC들은 "혹시 마음이 들킬까봐 그런 거 아니냐"며 장난을 쳐 김해준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mint1023/@osen.co.kr

[사진] ‘옥탑방의 문제아들’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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