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낙폭 과대로 소폭 상승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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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는 전날 큰 폭으로 하락한 데 따른 반발 매수세로 소폭 올랐다.
14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오전 10시 16분 현재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7.88포인트(0.22%) 오른 31,172.85를 기록했다.
전날 3대 지수는 3%~5% 이상 급락하며 2020년 6월 이후 최대 하락률을 기록했다.
범유럽 지수인 STOXX600지수는 0.80% 하락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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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연합뉴스) 윤영숙 연합인포맥스 특파원 = 뉴욕증시는 전날 큰 폭으로 하락한 데 따른 반발 매수세로 소폭 올랐다.
14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오전 10시 16분 현재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7.88포인트(0.22%) 오른 31,172.85를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4.30포인트(0.36%) 상승한 3,946.99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57.31포인트(0.49%) 반등한 11,690.89를 나타냈다.
전날 3대 지수는 3%~5% 이상 급락하며 2020년 6월 이후 최대 하락률을 기록했다.
투자자들은 인플레이션 압력이 지속되고 그에 따라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고강도 긴축이 한동안 계속될 것이라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
8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2개월 연속 둔화했으나 인플레이션 우려를 약화하지는 못했다.
8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월 대비 0.1% 하락해 시장의 예상치에 부합했다. PPI는 전달 0.4% 하락한 데 이어 2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8월 PPI는 전년 동기 대비로는 8.7% 올라 시장 예상치인 8.9%와 전월의 9.8%보다 낮아졌다.
식품과 에너지, 무역 서비스를 제외한 8월 근원 PPI는 전달보다 0.2% 올라, 전달의 0.1% 상승을 웃돌았다.
전날 발표된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로 예상보다 빠르게 물가가 둔화하고 있지 않다는 사실이 확인되면서 연준의 긴축 우려는 강화됐다.
이날 오전 시장에서는 연준이 다음 주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을 70%로, 1%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을 30%가량으로 반영했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국채금리는 이날 오전 3.805%까지 올라 2007년 11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금리 인상 압력이 커지면서 국채 금리도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증시가 랠리를 지속하기 위해서는 인플레이션이 둔화한다는 명확한 증거가 필요하며, 여전히 불확실성이 크다는 점에서 시장 변동성은 유지될 것으로 내다봤다.
UBS 글로벌 웰스 매니지먼트의 마크 해펠레 최고투자책임자(CIO)는 보고서에서 "전날의 매도는 계속된 랠리를 위해서는 인플레이션이 하락 추세에 있다는 명확한 신호가 필요하다는 점을 상기시킨다"라며 "거시 경제와 정책 불확실성이 높아진 점을 고려할 때 시장은 몇 달간 변동성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말했다.
유럽증시는 일제히 하락했다.
독일 DAX지수는 1.20% 하락했고, 영국 FTSE지수는 1.19% 떨어졌다. 범유럽 지수인 STOXX600지수는 0.80% 하락 중이다.
국제유가는 강세를 보였다.
10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2.31% 오른 배럴당 89.33달러에, 11월물 브렌트유 가격은 전장보다 1.88% 상승한 배럴당 94.92달러를 나타냈다.
ys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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