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1개월15일' 구단 역대 최연소 10홈런.."목표 깼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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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홈런 10개 치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그 목표를 깨서 기분이 좋아요."
김주원은 14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경기에 9번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해 만루 홈런을 쏘아 올리며 7-2 역전승을 이끌었다.
NC 역대 최연소 10홈런 타자라는 자부심과 자신감을 안고 김주원은 계속해서 다음 목표를 향해 나아가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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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창원, 김민경 기자] "올해 홈런 10개 치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그 목표를 깨서 기분이 좋아요."
NC 다이노스 내야수 김주원(20)이 일을 냈다. 김주원은 14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경기에 9번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해 만루 홈런을 쏘아 올리며 7-2 역전승을 이끌었다. 덕분에 6위 NC는 시즌 성적 56승64패3무를 기록해 5위 KIA 타이거즈(62승63패1무)에 3.5경기차로 따라붙으며 5강 희망을 키웠다.
0-2로 뒤진 4회말 김주원이 구단 역사를 새로 썼다. 1사 만루 기회에서 김주원이 우월 그랜드슬램을 터트려 4-2로 경기를 뒤집었다. 볼카운트 1-1에서 삼성 선발투수 원태인의 3구째 슬라이더가 스트라이크존 한가운데로 몰린 걸 놓치지 않고 받아쳤다.
만루 홈런을 칠 때마다 최연소 기록을 썼다. 지난달 25일 창원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데뷔 첫 만루포를 쳤을 때 팀 최연소 기록을 갈아치웠고, 이날은 데뷔 첫 10홈런과 함께 구단 역대 최연소 10홈런 타자가 됐다. 나이 만 20세1개월15일에 이룬 성과다.
김주원은 만루 홈런 상황과 관련해 "최근 쉬운 공을 놓치고 안 좋은 공을 건드려 결과가 안 좋았다. 몰리는 공을 놓치지 말자, 자신있게 돌리자는 생각으로 타석에 들어섰는데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고 답하며 미소를 지었다.
데뷔 첫 10홈런을 달성한 것과 관련해서는 "시즌을 시작하기 전에 올해는 10개를 치고 싶다고 생각했다. (10홈런이) 다가오면 다가올수록 나도 모르게 배트가 처지고 홈런 스윙을 하더라. 이번 타석에 들어설 때는 홈런 타자가 아니라고 생각하고 강하게 돌리려 했는데 나와서 좋았다. 목표를 깨서 기분이 좋다"고 했다.
김주원은 지난해 5홈런, 장타율 0.386를 기록했는데, 올해는 10홈런을 치면서 장타율을 0.449까지 끌어올렸다. 팀 내 홈런 부문에서는 양의지(20개), 닉 마티니(16개), 노진혁(13개)의 뒤를 이으며 박건우와 공동 4위에 올라 있다.
김주원은 장타력이 좋아진 비결과 관련해 "끝까지 내 스윙을 하는 것, 그리고 (히팅 포인트가) 앞에서 맞는 게 비결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NC 역대 최연소 10홈런 타자라는 자부심과 자신감을 안고 김주원은 계속해서 다음 목표를 향해 나아가려 한다. 그는 "20홈런-20도루와 스위치 타석 멀티홈런을 달성해보고 싶다"며 계속해서 성장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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