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솔로' 10기 옥순, 영식 손잡기 시도 거절 "너무 빨라"

[스포츠한국 조은애 기자]

'나는 솔로' 10기 옥순이 손을 잡으려는 영식의 스킨십 시도를 거절했다.

14일 방송된 ENA PLAY, SBS Plus '나는 솔로'에서는 첫 데이트에 나선 10기 돌싱남녀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영식은 옥순과의 데이트에서 "나는 내 파트너가 불안해 하지 않았으면 한다"며 "내 패를 주겠다"고 말했다.

옥순의 입에 쌈을 넣어준 영식은 자신을 설레게 하는 사람에게 최선을 다할 거라면서 "외모 보고 관심 생긴 거 팩트. 너도 예쁘기 때문에 사귀는 거다"라고 밝혔다.

옥순은 "근데 나는 얼굴 안 본다"며 "나는 대화가 정말 중요하다"고 이상형을 설명했다.

영식은 자신의 장점은 '대화'라며 옥순으로 방향을 정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돌아가는 길에 옥순의 어깨에 손을 올렸다. 옥순은 "스킨십 되게 잘하는 것 같다"며 "좋아하냐"고 물었다.

영식은 "자기도 많이 하면서"라고 대꾸했다. 이에 옥순은 "내로남불이다. 내가 하는 건 아무렇지 않은데 상대방이 하면 '왜 나한테 이렇게 하는 거야' 한다"고 말하며 웃었다.

영식은 차를 운전해 숙소로 가는 도중 옥순의 머리를 쓰다듬더니 손을 잡으려고 했다.

옥순은 "어허, 나쁜 손"이라며 영식의 손을 떼어놨다. 그는 "안 된다. 너무 빠르다. 손은 안 된다"고 거부했다.

영식은 "팔짱은 되고 손은 안 되고 오케이"라며 "내가 어떻게든 꼬셔볼 테니까"라고 말하고는 다시 한번 옥순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옥순은 손잡기를 거절해 영식에게 "미안하면서 고마웠다"며 "제가 전 결혼생활에서 부족했던 부분을 이분은 해소해 줄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그렇게 본인도 얘기했고 그게 되게 좋았다"고 밝혔다.

옥순은 또 "대화한 지 24시간도 안 됐는데 좀 빠른 건 아닌가. 이런 생각도 했다"며 "이 사람이 나의 어떤 부분을 보고 벌써 확신이 드는 거야? 나에 대해 잘 모르잖아. 이런 생각이 드니까 괜찮을까 싶다"고 털어놨다.

스포츠한국 조은애 기자 eun@sportshankoo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