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엘리의 PL 올스타전 제안.. 세리에A가 한다면 김민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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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 구단주 토드 보엘리의 최근 발언이 화제다.
프리미어리그도 미국 스포츠처럼 시즌 중 올스타전을 해야한다는 주장이다.
13일(현지시각) 보엘리는 미국 뉴욕에서 열린 SALT 컨퍼런스에서 프리미어리그의 올스타전 개최를 제안했다.
상상의 나래이지만, 만약 정말로 세리에A가 올스타전을 하게 된다면 선수 선발은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의 방식을 응용하면 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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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김형중 기자 = 첼시 구단주 토드 보엘리의 최근 발언이 화제다. 프리미어리그도 미국 스포츠처럼 시즌 중 올스타전을 해야한다는 주장이다.
13일(현지시각) 보엘리는 미국 뉴욕에서 열린 SALT 컨퍼런스에서 프리미어리그의 올스타전 개최를 제안했다. 역시 성공한 미국 출신 비즈니스맨 답게 돈 버는 법을 아는 사람이다. 그는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할 근거로 "올해 메이저리그 베이스볼(MLB)는 LA에서 올스타전을 열었고 사람들은 많은 돈을 썼다. MLB는 그 경기를 통해 2억 달러(약 2780억 원)를 벌어들였다"라고 말했다. 이어 프리미어리그도 남쪽과 북쪽 팀으로 나누어 이벤트 경기를 하면 돈을 벌 수 있다고 주장했다.
보엘리의 발언은 잉글랜드 뿐만 아니라 유럽 빅리그의 관심을 끌었다. 이에 본 매체(골닷컴) 이탈리아 에디션은 세리에A가 남북으로 나뉘어 올스타전을 한다면 어떤 선수가 선발될 것인가에 대해 보도했다. 상상의 나래이지만, 만약 정말로 세리에A가 올스타전을 하게 된다면 선수 선발은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의 방식을 응용하면 된다고 덧붙였다. 참고로 MLS 올스타전은 팀 당 23명의 스쿼드를 보유한다. 11명 선수는 팬 투표로 선정된다. 또 다른 10명은 감독과 코칭스태프의 선택으로 뽑힌다. 나머지 2명은 MLS 커미셔너가 선발한다.
'골닷컴 이탈리아'가 국토를 지역별로 나눈 두 팀은 다음과 같은 클럽들로 이루어진다. 엄밀히 말하면 '중앙+남쪽 팀'과 '북쪽 팀'이다. 먼저 '중앙+남쪽 팀'은 삼프도리아, 스페치아, 나폴리, 로마, 라치오, 살레르니타나, 피오렌티나, 볼로냐, 엠폴리, 레체다. 이에 맞서는 '북쪽 팀'은 아탈란타, 밀란, 우디네세, 인테르, 유벤투스, 토리노, 베로나, 크레모네세, 몬차, 사수올로다.
역시 우리의 관심사는 현재 세리에A 선두 나폴리의 뒷문을 지키는 김민재의 선발 여부다. '골닷컴 이탈리아'는 당연하게도 김민재를 베스트 11으로 선발했다. 그는 로마의 스몰링과 짝을 이뤄 '중앙+남쪽 팀' 후방을 지키게 된다. 나머지 9명의 선수로는 나폴리의 디 로렌조와 앙귀사, 크바라츠켈리아와 오시멘이 포함됐다. 로마에서는 펠레그리니와 디발라, 그리고 골키퍼 루이 페트리치오가 함께 한다. 라치오의 밀린코비치-사비치와 피오렌티나의 비라기도 이름을 올렸다.
이에 맞서는 '북쪽 팀'은 밀란과 인테르, 유벤투스 선수들이 나눠가졌다. 밀란은 골키퍼 메냥, 토모리, 에르난데스, 레앙을 배출했다. 인테르는 슈크리니아르, 덤프리스, 바렐라, 라우타로가 이름을 올렸다. 유벤투스 선수로는 디 마리아, 포그바, 블라호비치가 선발됐다.
물론 상상 속 스쿼드다. 하지만 올 시즌 활약상과 이름값을 중심으로 선발한 팀이라는 게 중요하다. 세리에A 올스타 팀의 주전 센터백 한 자리가 김민재라는 것에서 그의 올 시즌 활약이 얼마나 대단하고, 현지에서도 인정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사진 = 골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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