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서기, 메시랑 비슷..MVP는 박선영"→레드 팀 승('골때녀')[종합]

오세진 2022. 9. 14.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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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때리는 그녀들' 월드클래스 박지성이 슈퍼리그 챌린지 통합 올스타전에 특별한 해설로 등장, 올스타전의 승리는 레드팀에 승리했다.

OB는 레드 팀으로 박선영, 아유미, 에바, 서기, 김승혜가 팀을 이뤘다.

주목 받을 만한 조합은 지난주 승강플레이오프 즉 슈퍼리그 진출을 앞두고 불나방의 박선영과 발라드림의 서기는 맞붙었으나 이날은 함께 조합을 이뤘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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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오세진 기자] ‘골때리는 그녀들’ 월드클래스 박지성이 슈퍼리그 챌린지 통합 올스타전에 특별한 해설로 등장, 올스타전의 승리는 레드팀에 승리했다.

14일 방영된 SBS 예능 ‘골때리는 그녀들’(이하 ‘골때녀’)에서는 슈퍼챌린지 올스타전이 열렸다. 각 팀에서 에이스들이 나와 올스타전을 열었다. OB는 레드 팀으로 박선영, 아유미, 에바, 서기, 김승혜가 팀을 이뤘다. YB는 우승 준우승을 이룬 전미라, 정혜인에 키썸, 윤태진, 아이린이 팀을 이뤘다. 주목 받을 만한 조합은 지난주 승강플레이오프 즉 슈퍼리그 진출을 앞두고 불나방의 박선영과 발라드림의 서기는 맞붙었으나 이날은 함께 조합을 이뤘던 것.

특별 해설진으로 등장한 박지성은 골때녀 애청자라고 말하면서 "가장 제 스타일로 플레이하는 선수는 정혜인 선수, 모든 선수를 동나이대로 선정하면 박선영이다"라고 말했다. 정헤인은 블루 팀에서 재빠른 수비와 공격을 동시에 보였다. 아나콘다의 한 승이 간절했던 키커 윤태진은 이날 PK에서 실축을 했으나 결국 한 점을 따라 잡는 모습을 보여 울분을 터뜨렸다.

이날 올스타전이 불 붙는 이유는 여러 가지였다. 일단 우승팀에게는 해외 유학의 포상이 있었으며, 무엇보다 감독들이 자신 팀에서 가장 잘하는 선수를 내보냈기에 열렬한 응원을 보냈던 것. OB팀의 하석주, 김병지, 최진철은 박지성의 시축에 수비벽으로 세워져 난감함을 보이기도 했으나 자신들의 선수들이 잘해내기를 간절히 바랐다. 이날 서기가 속한 발라드림의 김태영 감독은 사전에만 참석하고 자리를 비웠다.

무엇보다 불나방FC의 에이스인 박선영은 패스의 신, 리오넬 메시라고 불리는 서기가 등장하자 미드필더에서 스트라이커로 롤을 변경했다. 이에 서기의 엄청난 패스 실력과 박선영의 턴앤슛이 전반전 무려 3골을 달성했다.

첫 골 또한 코너킥에서 패스를 찔러 넣어준 서기에 박선영은 전혀 놓치지 않았다. 박지성은 이를 보며 입을 떡 벌린 채 그저 박수를 쳤다. “지금은 (서기의) 완벽한 코너킥도 좋았지만, (박선영의) 빠져나감도 너무 좋았다”라며 완벽한 세트피스라고 극찬했다. 이어진 박선영의 엄청난 골도 서기와 에바의 합심이 있어서 가능했다. 

박지성은 서기의 엄청난 볼 플레이를 보며 "패스 마스터다"라며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녹화 당시 서기의 FC발라드림은 아마도 방송이 나가지 않았던 것으로 추정된다. 이수근은 "서기를 우리가 메기라고 부른다. 메시랑 서기를 합친 말이다"라고 설명했다. 배성재는 "메시랑 뛰어보지 않았냐"라고 묻자 박지성은 “네. 메시랑 뛰어봤죠. (서기랑) 메시랑 스타일 비슷한 거 같아”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올스타 전 승리는 레드팀이었다. 3대1로 승리했다. 블루팀도 만만치 않았으나, 레드 팀의 엄청난 전력과 마치 오래도록 합을 맞춰온 조직력이 승리의 주 요인이었다. 

박지성은 “TV에서 보다 실제로 보니 더 놀랍다. 무엇보다 정말 기술적으로 다들 대단하다. MVP를 꼽자면 박선영 선수다”라며 이들에 대해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osen_jin0310@osen.co.kr

[사진] SBS 예능 ‘골때리는 그녀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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