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EA "내년엔 석유 사용량 증가"..일일 수요 전망 5% 상향

미국 노스다코타주 맥켄지 카운티의 석유 시추 현장. /EPA 연합뉴스

국제에너지기구(IEA)가 내년 석유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14일(현지 시각) IEA는 월간 석유보고서를 통해 내년 일일 석유 수요 전망치를 210만 배럴로 올해 200만 배럴 대비 5% 상향 조정했다.

IEA는 “세계 석유 수요는 중국의 코로나19 규제 및 경기 둔화의 영향을 받고 있다”면서 “내년에 중국이 코로나19 방역 규제를 완화하면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고 진단했다.

앞서 IEA는 올해 4분기 석유 수요가 둔화하는 상황을 반영해 올해 일일 석유 수요 증가치를 기존 전망치에서 11만 배럴 줄인 200만 배럴로 조정한 바 있다.

아울러 올해 4분기와 내년 1분기에 유럽과 중동에서 발전용으로 가스 대신 석유를 쓰게 될 경우 하루 70만 배럴의 석유 수요가 생길 것으로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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