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아나 스미스 "박지수와 함께 올림픽!"

박선우 2022. 9. 14. 22:09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WNBA 출신으로 어머니가 한국인인 키아나 스미스는 올해 여자 프로농구 신인 드래트프 1순위가 유력합니다.

스미스는 한국 대표팀에 뽑혀 박지수와 올림픽에서 호흡을 맞추고 싶다는 꿈을 밝혔습니다.

박선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23살의 가드 키아나 스미스가 다리 사이로 현란한 드리블을 뽐냅니다.

한국인 어머니가 지켜보는 가운데 대학 농구 코치인 아버지를 제치고 골을 넣습니다.

[키아나 스미스/여자프로농구 신인 드래프트 참가자 : "(한국에서 뛰게 돼) 매우 영광이고 신납니다. '안녕하세요', '배고파', '맛있어'. 아직 할 수 있는 한국 말은 적지만 더 많이 배우고 싶어서 여기에 왔습니다."]

할아버지가 NBA 선수 출신인 농구 집안에서 자란 스미스는 WNBA 전체 16순위로 지명된 실력파 가드입니다.

[키아나 스미스/여자프로농구 신인 드래프트 참가자 : "올림픽은 제 꿈입니다. 어머니의 나라를 위해 올림픽에 출전한다면 꿈이 이뤄지는 순간일 것입니다. 박지수와 대표팀에서 함께 뛸 기회가 생긴다면 멋질 것 같습니다."]

갈비와 김밥을 좋아한다는 스미스,

[키아나 스미스/여자프로농구 신인 드래프트 참가자 : "한식이 좋아요. 갈비를 가장 좋아합니다."]

어머니 덕분에 익숙한 한식 메뉴에 빠르게 적응하고 있습니다.

[최원선/키아나 스미스 어머니 : "너 젓가락 쓸 줄 아니? 한 번 해봐. (젓가락질) 다하죠. 미국에서도 한국식으로 살았으니까…."]

딸이 한국 무대 데뷔를 눈앞에 두자 부모님도 벅찬 감격에 휩싸였습니다.

[존 스미스/키아나 스미스 아버지 : "전 세계의 보편적인 언어인 농구를 통해 어머니의 나라와 연결돼 아버지는 기쁘다."]

리그 판도를 뒤흔들 특급 신인 스미스는 '해외동포 선수' 자격으로 모레 신인 드래프트에 나섭니다.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촬영기자:이병권/영상편집:김태형

박선우 기자 (bergkamp@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