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 게임노트]잠실 라이벌전 피날레..두산, LG 5-0 격파

고봉준 기자 2022. 9. 14.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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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가 안방 라이벌과 마지막 맞대결을 승리로 장식했다.

두산은 1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홈경기에서 선발투수 곽빈의 6⅓이닝 무실점 호투와 허경민의 4타수 3안타 2타점 맹타를 앞세워 5-0으로 이겼다.

곽빈은 6⅓이닝 동안 101구를 던지며 5피안타 2볼넷 6탈삼진 무실점 역투하고 올 시즌 6승(8패)째를 챙겼다.

이어 두산은 필승조가 남은 이닝을 책임지고 5-0 승리를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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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산 허경민(오른쪽)이 14일 잠실 LG전 도중 2루로 나간 뒤 활짝 웃고 있다. 왼쪽은 LG 2루수 로벨 가르시아.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잠실, 고봉준 기자] 두산 베어스가 안방 라이벌과 마지막 맞대결을 승리로 장식했다.

두산은 1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홈경기에서 선발투수 곽빈의 6⅓이닝 무실점 호투와 허경민의 4타수 3안타 2타점 맹타를 앞세워 5-0으로 이겼다.

이로써 올 시즌 잠실 라이벌전도 모두 마무리됐다. 최종전에선 두산이 웃었지만, 전체 상대전적에선 LG가 10승6패로 웃었다. LG가 두산을 상대로 우위를 점한 적은 2014년 8승1무7패 이후 처음이다.

곽빈은 6⅓이닝 동안 101구를 던지며 5피안타 2볼넷 6탈삼진 무실점 역투하고 올 시즌 6승(8패)째를 챙겼다. 타선에선 3번 3루수로 나온 허경민이 4타수 3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반면 LG는 선발투수 임찬규가 4⅓이닝 7피안타 5탈삼진 3실점 난조를 보인 가운데 불펜진마저 잇따라 실점하면서 최종전을 내줬다.

선취점은 두산이 뽑았다. 1회 1사 후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가 내야안타로 출루해 물꼬를 틔웠다. 2루로 향하는 깊숙한 타구를 LG 유격수 오지환이 끊어냈지만, 정확한 송구까지는 이어주지 못했다.

두산은 이어 허경민의 중전안타로 계속된 2사 1·2루에서 강승호가 좌익수 앞으로 떨어지는 적시타를 때려내 1-0으로 앞서갔다.

공세는 계속됐다. 3회 1사 2루에서 허경민이 좌중간으로 빠지는 안타를 터뜨려 1점을 보탰고, 5회 1사 1·3루에서도 다시 허경민이 이정용으로부터 좌익수 앞으로 향하는 적시타를 뺏어내 3-0으로 도망갔다.

클리닝타임이 끝난 뒤에도 두산의 방망이는 시들지 않았다. 6회 바뀐 투수 이우찬을 상대로 박세혁과 김재호가 모두 내야땅볼로 물러났지만, 김대한이 좌전안타를 치고 나간 뒤 조수행이 왼쪽 담장 앞까지 흐르는 2루타를 터뜨려 김대한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또, 7회에는 무사 2루에서 허경민이 때린 땅볼을 유격수 오지환이 잡은 뒤 이때 3루로 뛰던 전민재를 잡기 위해 송구했지만, 공이 전민재를 맞고 튀면서 이 사이 전민재가 홈을 밟았다.

이어 두산은 필승조가 남은 이닝을 책임지고 5-0 승리를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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