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라·루나 사태' 권도형, 결국 소환된다..검찰 체포영장 발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가상자산 가격 폭락 사태를 일으켰던 루나(LUNC)와 테라USD(UST) 개발업체 테라폼랩스의 권도형 대표가 결국 검찰에 소환될 전망이다.
검찰은 현재 해외에 체류 중인 것으로 알려진 권 대표의 신병 확보에 나섰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아이뉴스24 이정민 기자] 가상자산 가격 폭락 사태를 일으켰던 루나(LUNC)와 테라USD(UST) 개발업체 테라폼랩스의 권도형 대표가 결국 검찰에 소환될 전망이다. 검찰은 현재 해외에 체류 중인 것으로 알려진 권 대표의 신병 확보에 나섰다.
14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 합동수사단(단성한 단장)과 금융조사2부(채희만 부장검사)는 최근 권 대표를 포함해, 테라폼랩스 창립 멤버인 니콜라스 플라티아스와 테라폼랩스 관계사인 차이코퍼레이션 한모 대표 등 관계자 6명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받았다.
이들에게 적용된 주요 혐의는 자본시장법 위반이며, 검찰은 자상자산 테라와 루나가 자본시장법상 '투자계약증권'에 해당한다고 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투자계약증권은 이익을 기대하고 공동사업에 금전을 투자해 그 결과에 따라 대가를 받는 형식의 증권으로, 검찰은 이들이 실제 공동사업을 수행하지도 않는 등 자본시장법상 부정거래를 저지른 것으로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검찰은 이들이 신병 확보에 나섰다. 현재 이들은 싱가포르에 체류 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검찰은 이들의 체포와 국내 소환을 위해 인터폴 적색수배 등의 절차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테라폼랩스는 자신들의 자상가산에 투자하면 연 20%의 이율을 지급한다고 홍보해왔으나, 지난 5월 초 테라 가격이 1달러 아래로 떨어지면서 루나 가격이 99% 가량 폭락, 국내외에 수많은 피해자가 나왔다.
이후 루나·테라로 손실을 본 투자자들은 권 대표가 코인의 하자를 제대로 고지하지 않았고, 다단계 금융사기(폰지 사기)에 해당한다며 권 대표를 사기 등 혐의로 서울남부지검에 고소했다. 이에 합동수사단은 사건을 배당받아 약 4개월간 수사를 벌여왔다.
/이정민 기자(jungmin75@inews24.com)▶네이버 채널에서 '아이뉴스24'를 구독해주세요.
▶재밌는 아이뉴스TV 영상보기▶아이뉴스24 바로가기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美 대선, 시뮬레이션 모델도 "결과 몰라"…최종 예측 "50대 50"
- EU가 149억 지원하는 연구단에 韓 구본경 IBS 단장 뽑혀
- "월드컵 못 나간다고?"…문체부 "축협 징계, FIFA도 이해할 것"
- 술 먹고 쓰러진 오토바이…"뺑소니 당했나봐" 행인이 신고 '소동'
- KT "신설 자회사 전출에 1723명 신청"...희망퇴직은 2800여명
- 4억 헬스장 차린 양치승 "전세사기 '무혐의'…힘이 빠진다"
- 한샘, 3분기 영업익 전년비 48%↑…6분기 연속 흑자
- 하림, 3분기 영업익 278억…전년比 83% 급증
- [전시] '뉴욕의 거장들-잭슨 폴록과 마크 로스코의 친구들'
- KT, 기업가치 제고 계획 발표…"AI·IT 매출 비중 19%까지 늘리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