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11 현장] 여전히 배가 고픈 이정효 감독, "아직도 멀었다, 더 노력할 것"

김유미 기자 2022. 9. 14.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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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FC가 FC 안양을 꺾고 승격에 한 발짝 더 다가섰다.

우승에 근접한 상황이지만, 이정효 광주 감독은 여전히 더 나은 팀을 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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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안양)

광주 FC가 FC 안양을 꺾고 승격에 한 발짝 더 다가섰다. 우승에 근접한 상황이지만, 이정효 광주 감독은 여전히 더 나은 팀을 원한다.

이정효 감독이 이끄는 광주는 14일 저녁 7시 30분 안양 종합운동장에서 안양과 하나원큐 K리그2 2022 39라운드 원정에 나섰다. 전반 31분 이순민의 골로 앞선 광주는 후반 3분 산드로의 추가 득점을 앞세워 후반 17분 김정현이 득점한 안양을 2-1로 꺾었다.

경기를 승리로 마친 후 기자회견에 자리한 이정효 감독은 "오늘 양 팀 선수들이 모두 사력을 다해 투혼을 다해 멋진 경기 한 것 같다. 우리 선수들도, 안양 선수들도 칭찬하고 싶다. 우리 선수등리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헤쳐 나가고 있어 대견하다. 오늘도 끝까지 우리 색깔을 내려고 노력했던 부분, 상대와 경합과 공수 전환에서 잘 이행해주어서 감독으로서 선수들에게 가서 칭찬을 많이 해줘야 할 것 같다"라고 되돌아봤다.

이어 "멀리까지 오신 광주 팬분들, 구단 직원들, 응원해주셔서 선수들이 힘을 내서 열심히 해준 것 같다. 응원해주신 팬분들, 직원분들께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다"라고 구성원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최근 들어 이정효 감독은 스스로 만족하지 못했던 승리가 많았다. 이에 대해서는 "항상 경기가 결과가 좋다고 해서 넘어가지는 않는다. 오늘도 선수들이 생각할 거다. '감독님이 또 분석하고 미팅을 통해서 (어떤) 이야기할지' 준비하고 있을 것이다. 선수들이 이해하고 성장하는 데에 잘 받아들이는 것 같다. 감독으로서 모질게 구는데, 참아내고 인내하고 발전하려고 노력하는 부분이 우리 팀이 좋은 위치에 있는 이유"라고 말했다.

이정효 감독은 후반 교체돼 들어간 두현석에게 "내가 뭐 하라고 그랬어?"라는 질문을 던지며 호통을 쳤다. 무슨 의미였는지 묻는 질문에 이정효 감독은 "우리 수비수들에게 항상 이야기한다. 위험 지역에서 어떻게 수비하고 플레이할 것인지 이야기를 한다. 그 점에 대해 선수들에게 왜 너를 넣었는지 생각하라고 질문을 던졌다. 선수들도 생각하고 반응을 하기 때문에 이야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으로 광주는 1승만 추가하면 우승과 승격을 달성하게 된다. 하지만 이정효 감독은 "K리그2에서 경남이 24승을 했는데 우리 목표는 25승이다. 팀들마다 각자 목표가 있다. 우리는 다음 안산 홈경기도 마찬가지이고 남은 4경기 총력을 다해 잘 준비하겠다. 안일한 생각은 절대 하지 않겠다"라며 새로운 기록을 향해 달리겠다고 했다.

앞서 이야기했듯, 이정효 감독은 여전히 배고픔을 느낀다. 그는 "전술적으로 이제 조금씩 움직이기 시작하고 있다. 상대가 어떻게 대응하고 수비하고 압박하는지에 대한 대처가 많이 좋아졌다고 생각한다. 아직도 멀었다. 끊임없이 노력하고, 내가 더 노력해야 할 것이다. 나부터 부족하기 때문에 더 노력하겠다"라며 더 나아진 광주를 약속했다.

글=김유미 기자(ym425@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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