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주않겠다"는 우승 유력 감독과 "선수들에게 고맙다"는 패장[K리그2 기자회견]

이재호 기자 2022. 9. 14. 21:4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광주FC가 2위 FC안양 원정에서 승리하며 사실상 우승을 확정했다.

"제가 감독으로 모질게도 구는데 선수들이 참아내고 인내하고 발전하려고 하는 모습이 팀의 상황을 이렇게 만들었다"며 "저희의 목표는 K리그2 최다승인 25승이다. 2017년 경남의 24승을 넘고 싶다. 각 팀들마다 목적이 있는데 저희는 안주하는게 아니라 4경기 모두 총력을 다할 것이다 안일한 생각을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광주FC가 2위 FC안양 원정에서 승리하며 사실상 우승을 확정했다. 광주 이정효 감독은 잔여 4경기에서 승점 3점만 얻어도 되는 상황임에도 "잔여 4경기 모두 총력을 다할 것"이라며 "안주하지 않겠다"고 했다. 반면 패한 안양 이우형 감독은 "그동안 15경기 무패행진을 이어온 선수단에 감사하다"고 했다.

광주 이정효 감독. ⓒ프로축구연맹

광주는 14일 오후 7시 경기도 안양종합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2 2022 39라운드 안양 원정에서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K리그2 1위팀 광주는 36경기 승점 78점이 되며 2위 34경기 승점 62점의 안양에 비해 승점 16점이나 앞서게 됐다. 이제 잔여 4경기에서 승점 3점만 더 따면 자력 우승이 확정된다. 설령 그렇지 못하더라도 2위팀이 잔여 6경기에서 한번이라도 비기거나 지면 광주가 우승할 확률이 높다. 결국 이번 1-2위 싸움에서 승리하면서 광주는 K리그2 우승을 사실상 확정했다고 봐도 무방하다.

이정효 광주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양팀 선수들 모두 사력을 다했다. 저희 선수도 그렇지만 안양선수들도 칭찬해주고 싶다. 광주 선수들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헤쳐나가는데 대견하다. 끝까지 우리의 색깔을 계속 내려고 했던게 고맙다. 선수들이 잘 이행해줘서 정말 가서 칭찬을 많이 해줘야겠다. 멀리서 오신 광주 팬, 직원분들 덕분에 승리했다. 감사하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제가 감독으로 모질게도 구는데 선수들이 참아내고 인내하고 발전하려고 하는 모습이 팀의 상황을 이렇게 만들었다"며 "저희의 목표는 K리그2 최다승인 25승이다. 2017년 경남의 24승을 넘고 싶다. 각 팀들마다 목적이 있는데 저희는 안주하는게 아니라 4경기 모두 총력을 다할 것이다 안일한 생각을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안양 이우형 감독. ⓒ프로축구연맹

반면 패한 안양 이우형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선수들이 후반 끝날 때까지 최선을 다해 뛰어줬다. 그것만으로 선수들에게 감사하다. 지금까지 마땅한 공격옵션 부족한 상황에서 뛰어준 선수들에게 고맙다. 그동안 15경기 무패행진(10승 5무)을 해온 것은 기적에 가까운 성과였다. 졌지만 안타깝다, 아쉽다는건 없다. 그동안 선수들이 얼마나 해줬는지 알기 때문이다. 이제 1위싸움은 힘들게 됐고 선택과 집중을 하겠다"고 말했다.

"우리가 프리킥을 얻었을 때 거기서 마무리를 못하고 세컨드볼 싸움에서 패해 상대에게 공을 내주고 공격을 허용하는 모습이 나오다보니 원하는 경기를 하지 못했다"며 패인을 언급한 이우형 감독이었다.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jay12@sportshankook.co.kr

Copyright © 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