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대전] '10K 탈삼진쇼' 페냐, 2경기 연속 QS..한화 에이스 입증

최민우 기자 2022. 9. 14.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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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 외국인 투수 펠릭스 페냐가 탈삼진쇼를 펼쳤다.

페냐는 14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 홈경기에 선발 투수로 등판했다.

페냐는 1회 선두타자 조용호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김민혁과 황재균을 연속 삼진 처리했다.

마운드를 넘겨 받은 박상원이 장성우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면서 페냐의 책임 주자를 모두 삭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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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페냐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대전, 최민우 기자] 한화 이글스 외국인 투수 펠릭스 페냐가 탈삼진쇼를 펼쳤다.

페냐는 14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 홈경기에 선발 투수로 등판했다. 이날 6⅔이닝 3피안타 4사사구 무실점을 기록. 퀄리티스타트(QS·선발 6이닝 3자책점 이하 투구) 피칭으로 호투했다. 여기에 삼진 10개를 솎아내며, 자신의 KBO리그 한 경기 개인 최다 탈삼진 기록을 세웠다. 종전 기록은 8개다. 아울러 지난 8일 두산전(6이닝 2실점) 이후 두 경기 연속 QS 피칭을 선보였다. 이제 한화 에이스라 불러도 손색이 없을 정도의 활약을 펼쳤다.

최고 구속 152㎞, 평균 구속 149㎞에 이르는 패스트볼을 앞세운 페냐는 빠르게 이닝을 삭제했다. 여기에 투심과 슬라이더, 체인지업 등을 섞어 던지며 상대 타선을 요리했다. 위기도 있었지만 삼진을 솎아내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페냐는 1회 선두타자 조용호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김민혁과 황재균을 연속 삼진 처리했다. 이어 강백호까지 유격수 땅볼로 잡아내며 위기에서 벗어났다. 2회에도 선두타자 배정대에게 몸에 맞는 공을 허용했지만, 이번에도 탈삼진 능력을 자랑하며 상대 타선을 압도했다. 김준태와 박경수, 김병희까지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6회까지 순항을 이어갔지만, 페냐는 7회 흔들렸다. 1사 후 김준태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다. 이어 박경수를 좌익수 플라이로 잡았지만, 대타 문상철에게 또다시 좌전 안타를 허용했다. 2사 1,2루 위기 상황에 몰렸고, 결국 박상원으로 교체됐다. 마운드를 넘겨 받은 박상원이 장성우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면서 페냐의 책임 주자를 모두 삭제했다.

페냐의 호투 속에 타선도 6회 2점을 뽑아냈다. 상대 실수를 놓치지 않았다. 여기에 8회 마이크 터크먼이 투런포를 터뜨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페냐의 뒤를 이어 등판한 불펜진도 최소 실점으로 버티면서 한화는 4-1 승리를 쟁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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