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도나와 비교되는 '김민재 동기'.."너무 혼자서만 하지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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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바라도나'라는 애칭에서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활약이 얼마나 좋은 지 알 수 있다.
'후스코어드닷컴'은 12일(한국시간) "크바라츠헬리아 이적료(1,000만 유로)를 보면 나폴리가 도둑으로 보인다. 이적하자마자 나폴리 핵심 공격수가 된 크바라츠헬리아는 세대교체 중심에 섰다. 인시녜가 빠진 곳을 완벽히 메우면서 입단 동기인 김민재, 지아코모 라스파도리보다 더 찬사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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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크바라도나'라는 애칭에서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활약이 얼마나 좋은 지 알 수 있다.
크바라츠헬리아는 올여름 나폴리에 입단했다. 루빈 카잔에서 좋은 모습을 보인 그는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 여파로 조지아 리그에 잠시 머물다 나폴리에 새 둥지를 틀었다. 카잔에서 잠재력을 보이며 토트넘 훗스퍼 등 여러 팀들 관심을 받긴 했지만 나폴리에서 바로 주전으로 뛸지는 미지수였다.
로렌조 인시녜가 나가 생긴 빈 자리를 크바라츠헬리아가 확실히 채웠다. 카잔에서 보여준 날렵한 몸놀림과 환상적인 돌파로 수비를 제친 다음, 기회를 창출하는 장면을 자주 보였다. 경기 내용이 기대 이상으로 훌륭하고 골도 꾸준히 넣어 나폴리 팬들은 열렬한 지지를 보냈다. 인시녜 공백이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크바라츠헬리아는 잘했다.
기록에서도 드러난다. 크바라츠헬리아는 이탈리아 세리에A 6경기에 나서 4골 1도움을 올렸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리버풀을 상대로 환상적인 경기 내용을 보여줬고 1도움도 기록했다. 최소 5경기 이상 출전한 선수들을 기준으로 보면 축구통계매체 '후스코어드닷컴' 평점 2위다(1위는 김민재).
나폴리 팬들은 크바라츠헬리아를 '크바라도나'로 칭하고 있다. 나폴리의 전설이자 축구 역사상 가장 뛰어났던 디에고 마라도나와 크바라츠헬리아 이름을 합친 것이다. 나폴리에 마라도나는 남다른 의미를 가진다. 선수 그 이상의 인간이었다. 마라도나와 비교되는 것 자체만으로도 크바라츠헬리아의 현재 활약을 알 수 있다.
'후스코어드닷컴'은 12일(한국시간) "크바라츠헬리아 이적료(1,000만 유로)를 보면 나폴리가 도둑으로 보인다. 이적하자마자 나폴리 핵심 공격수가 된 크바라츠헬리아는 세대교체 중심에 섰다. 인시녜가 빠진 곳을 완벽히 메우면서 입단 동기인 김민재, 지아코모 라스파도리보다 더 찬사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AS로마에서 모하메드 살라를 키운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은 크바라츠헬리아를 제2의 살라로 만들 수 있다. 많은 스포트라이트가 쏠리고 있는 만큼 견제도 심화가 될 것이다. 드리블 실패 확률을 줄이고 패스, 슈팅 타이밍도 높이면서 더 좋은 선수가 되어야 한다. 너무 혼자서만 하면 안 된다"고 개선할 부분을 이야기하기도 했다.
사진=크바라츠헬리아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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