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라가 첼시 출신이라고?→'축알못' 구단주 또 헛발질
[마이데일리 = 이석희 기자]입만 벙긋하면 '헛발질'이다. 영국 프리미어 리그 첼시 구단주 토드 보엘리가 또다시 축구 문외한이라는 것을 고스란히 드러냈다. 바로 모하메드 살라와 케빈 데 브라위너가 첼시의 아카데미 졸업생이라고 잘못 주장한 것이다.
영국 스포츠바이블은 14일 보엘리가 축구에 대해서 너무 모른다고 보도했다. 첼시는 수년 동안 최고의 재능을 배출해 온 영국 최고의 아카데미 중 하나이다. 1군 선수인 리스 제임스와 메이슨 마운트, 피카요 토모리, 태미 아브라함 등이 첼시 출신들이다.
그러나 축구를 알지 못하는 보엘리는 기이하게도 클럽 아카데미를 졸업하지 않은 두 명의 유명 스타를 첼시 출신으로 착각했다고 한다.
보엘리는 유소년 팀을 칭찬하면서 살라와 데 브라위너를 아카데미 졸업생으로 꼽았다는 것이다.
보엘리는 SALT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세계 최고의 아카데미 중 하나를 가지고 있다. 우리 아카데미는 모 살라와 케빈 데 브라위너를 배출했다”고 자랑했다.
이어 그는 “그리고 최근에는 아브라함, 제임스, 마운트, 트레보 찰로바다 있다”고 덧붙였다.
보엘리는 계속해서 “우리는 지금 임대 중이거나 우리가 통제하는 10명 또는 11명의 선수를 보유하고 있으며, 우리는 그들을 다시 살 권리가 있거나, 우리 팀이나 아카데미에서 뛰고 있다”며 아카데미가 지속적으로 좋은 선수를 배출한 것에 대해 자부심을 가진 듯 발언했다.
하지만 살라는 아랍 컨트랙터스 SC 유소년 아카데미를 졸업했다. 데 브라위너는 벨기에 클럽 출신이다.
자신이 잘못알고 있다는 것을 알지 못하는 보엘리는 “아카데미를 최고로 만드는 방법을 알아내고, 퍼스트 팀과 협력하고, 선수들에게 길을 보여주고, 미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가르치겠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보엘리는 “첼시는 전 세계 스포츠계에서 소유할 수 있는 가장 큰 브랜드이다”라고 자랑했다.
첼시는 지속적으로 좋은 선수들을 배출한 것은 맞다. 제임스와 마운트는 첼시 1군 멤버일 뿐 아니라 영국 국가대표 선수로도 활약중이다.
한편 올해 첼시는 인수한 보엘리는 미국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의 공동구단주를 맡고 있다. 야구 박사일지는 몰라도 축구는 문외한이다. 최근 그는 축구에서 골키퍼를 제외하고 11명의 포메이션을 언급했다 망신을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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