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쫓기는 울산, 인천전 무승부로 승점 5점차 선두
반전이 필요했던 K리그1 선두 울산 현대가 승점 3점 사냥에 실패하면서 우승 레이스가 예측불허로 바뀌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울산은 14일 인천문학전용구장에서 열린 K리그1 32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와 원정 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이날 무승부로 울산은 승점 63점에 그쳤다. 울산이 여전히 선두를 달리고 있지만 2위 전북 현대가 이날 꼴찌 성남FC를 1-0으로 누르면서 양 팀의 승점차는 7점에서 5점으로 좁혀졌다.
울산이 지난 5월 한때 2위와 승점 11점차로 앞서나갔다는 점에서 적신호가 켜진 셈이다. 울산이 매년 선두를 달리다가 찬바람이 불면 넘어지는 가을 잔혹사도 우려된다.
울산 홍명보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우리 선수들이 용기를 갖는 수밖에 없다”며 “오늘 승점차가 좁혀졌지만 이 부분을 이겨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직전 5경기에서 승점 7점(2승1무2패)을 따내는데 그친 울산은 이날 인천을 상대로 승리가 절실했다. 울산 홍명보 감독이 정규레이스를 마라톤에 비유하면서 7경기가 남은 지금이 마지막 고비라고 강조했을 정도다.
그러나 홍 감독의 바람과 달리 울산의 발걸음은 더욱 무거워진 모양새다.
엄원상과 이청용이 각각 부상과 경고 누적으로 이탈하면서 수비에 무게를 두는 인천을 효과적으로 공략하지 못했다. 울산이 전반 내내 기록한 유효슈팅은 단 1개에 불과햇따. 인천은 아예 1개도 기록하지 못했지만 누가 봐도 답답한 쪽은 울산이었다.
울산은 후반 14분 레오나르도를 교체 투입하면서 변화를 꾀했다. 마틴 아담과 함께 투톱으로 반드시 한 골을 따내겠다는 의지였다. 아담이 후반 30분 날카로운 한 방을 보여줬지만 옆그물을 때린 것이 아쉬웠다. 윤일록 역시 후반 39분 결정적인 찬스를 놓쳤다. 인천도 후반 22분 페널티지역에서 감각적인 터닝슛이 골문 옆으로 흐르며 승점 1점을 나눠가지는 데 만족해야 했다.
인천 | 황민국 기자 stylelom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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