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기자회견] '전북과 5점 차' 홍명보 감독, "자신 있게, 용기를 가지는 것 외에는.."

[인터풋볼=박지원 기자(인천)] "자신 있게, 용기를 가지고 하는 것 외에는 특별한 게 없다고 본다."

울산 현대는 14일 오후 7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32라운드에서 인천 유나이티드와 0-0으로 비겼다. 이로써 울산은 승점 63으로 2위 전북 현대(승점 58)에 5점 차로 추격받게 됐다.

울산은 90분간 주도권을 잡은 채 인천의 골문을 열고자 했다. 종료 기준, 울산의 슈팅은 11개(유효 5)였다. 5개(유효 2)의 인천보다 2배가 많다. 하지만 결정력 부재로 결국 득점에 실패하고 말았다.

경기 종료 후 홍명보 감독은 "경기 전체적으로 전반보다는 후반이 좋았다는 생각이 든다. 후반에 레오나르도가 들어가 투톱을 만들었을 때, 효율적으로 공이 안으로 투입되지 못해 아쉬움이 있다. 그래도 전체적으로 어려운 상황에서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이 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2위 전북이 5점 차로 좁혔다. 이에 홍명보 감독은 "울산 팬분들뿐만 아니라 선수들도 많은 생각이 들 것이다. 울산에는 그런 트라우마가 있다. 다른 방법은 없다고 생각한다. 자신 있게, 용기를 가지고 하는 것 외에는 특별한 게 없다고 본다. 점수 차가 좁혀졌지만, 앞으로 벌어질 수도 있다. 답을 알았다면 해결했을 것이다. 찾는 것이 참 어렵다. 두려움을 극복하고 용기 내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전했다.

득점이 줄어들고 있다. "득점이 나오지 않는 것은 내 책임이다. 남은 기간 노력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조현우가 전반 끝나고 교체됐다. "경합 후 타박상이 있었다. 정확하게 확인을 해봐야 한다. 무릎 인대 쪽에 타박을 당한 것 같다. 이에 후반에 나설 수 없어 교체했다"라고 설명했다.

하프타임 주문과 관련하여 "템포를 빠르게 하라고 주문했다. 양 사이드에 있는 선수가 조금 더 안쪽이나 바깥쪽으로 이용할 것을 원했다. 전반에 비해 잘 됐다고 본다. 찬스를 살렸다면 다른 경기 양상이 됐을 것이다. 득점하지 못해 아쉬움이 있다"라고 알렸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