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목소리] '프로 첫 승' 전남 이장관 감독 "오늘 나보다 기쁜 사람은 없을 것"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K리그2 전남드래곤즈의 이장관 감독이 오래 미뤄뒀던 프로 무대 첫 승을 달성했다.
이 감독이 이끈 전남은 14일 안산와스타디움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2 39라운드 안산그리너스와 원정 경기에서 대량 득점에 성공하며 7-1로 크게 이겼다.
늘 생각했던 첫 승리의 순간이지만 이 감독의 머릿속에는 이미 17일 대전하나시티즌과 경기로 가득차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포탈코리아=안산] 조용운 기자= K리그2 전남드래곤즈의 이장관 감독이 오래 미뤄뒀던 프로 무대 첫 승을 달성했다.
이 감독이 이끈 전남은 14일 안산와스타디움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2 39라운드 안산그리너스와 원정 경기에서 대량 득점에 성공하며 7-1로 크게 이겼다. 전남은 지난 5월21일 안산에 2-3으로 패한 뒤 20경기 내리 이어진 무승(11무9패)을 마감했다.
오랜 기다림 끝에 승리한 이 감독은 "선수들이 간절한 마음으로 앞에서부터 희생적으로 뛰어준게 상대 실수를 유발했다. 골이 일찍 터지면서 우리가 승기를 일찍 잡게 됐다"라고 총평했다.
대학 무대를 제패하고 프로에 도전장을 낸 이 감독에게도 뜻깊은 승리다. 6월부터 지휘봉을 잡고 승리가 없어 마음고생이 심했던 이 감독은 "오늘 저보다 기쁜 사람은 없을 것 같다"고 웃으면서도 "그래도 이틀 뒤 경기가 있고 아직 문제가 많다. 7골을 넣었지만 또 실점했다. 이번 주에만 3경기를 하는 게 부담스러워서 더 많은 골보다 다음 경기를 대비해 많은 선수를 교체했다"라고 승부만 생각했다.
이 감독은 기록적인 대승을 안겨준 선수들에게 "늘 속을 감췄다. 선수들에게 항상 따라줘서 고맙다고 얘기했다. 계속 편안한 마음을 주려고 했는데 알아줬는지 열심히 뛰어줬다"면서 "조금 더 빨리 승리를 했다면 전남이 하위권에 있지 않았을텐데 많이 두들겨 맞은 만큼 앞으로 문제 해결에 힘이 될 것 같다"라고 희망을 품었다.
늘 생각했던 첫 승리의 순간이지만 이 감독의 머릿속에는 이미 17일 대전하나시티즌과 경기로 가득차 있다. 이 감독은 "이겼지만 집에 가지 못한다. 이틀 후 경기가 있어서 선수들을 한 번씩 안아주며 짧게 기쁨을 나누겠다"라고 대신했다.
또한 팬들에게 승리의 공을 돌렸다. 이 감독은 "우리 팬들의 수준이 높다고 느꼈다. 야유보다 격려를 많이 해줬다. 4개월 동안 승리가 없었음에도 명절에 떡을 가져다주시고 고사도 지냈다"며 "어려웠을 과정을 팬들이 묵묵하게 기다려줬고 졌을 때 항상 격려해주셔서 감사하다. 그런 덕분에 우리가 할 축구에 제대로 가고 있다. 팬들 덕분"이라고 감사함을 표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취재문의 sportal@sportalkorea.co.kr | Copyright ⓒ 스포탈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스포탈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페리시치가 화를 냈다'' 수비에서도 뜻밖의 불협 화음
- 맨유 무조건 떠날걸! 피할 수 없는 벤치 신세...감독의 1순위는?
- 손흥민-네이마르 게임 능력치 동률, 팬들은 “공정 vs 불공정” 토론
- 적응력 빠른 레반도프스키, 노쇼 스타 첫 시즌 기록 능가
- “월드컵 끝날 때까지는 건들지 마!” 어떠한 제안도 거부
- 끈 없는 비키니로 볼륨 못 감춘 가수 겸 여배우
- 자신을 성폭행범 몬 여성에게 18억원 청구한 ‘축구선수’ ?
- ‘이강인과 다툼’ 손흥민에게 경고장을 보낸 ‘타 종목’ 계정
- 비키니 입고 과감히 글래머 드러낸 아나운서
- “방귀 냄새 난다”라며 택시기사에게 욕설한 배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