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 김주원 결승 만루포! 홈런 3방 앞세운 NC, 삼성에 완벽 설욕전 [창원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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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다이노스가 홈런 3방을 쏘아올리며 전날 패배를 완벽하게 설욕했다.
NC는 14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김주원-박건우-오영수의 홈런포와 선발 맷 더모디의 7이닝 2실점 호투를 앞세워 7대2 완승을 거뒀다.
NC는 4회말 홈런 2방으로 단숨에 6득점, 빅이닝을 만들어내며 승기를 잡았다.
NC는 9회초 오영수가 삼성 박주혁을 상대로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홈런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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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NC 다이노스가 홈런 3방을 쏘아올리며 전날 패배를 완벽하게 설욕했다.
NC는 14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김주원-박건우-오영수의 홈런포와 선발 맷 더모디의 7이닝 2실점 호투를 앞세워 7대2 완승을 거뒀다.
8월 26일 KBO리그 첫 등판 이래 4번째 경기, 한국 적응을 완벽하게 마친 더모디의 자신감이 엿보인 경기였다.
더모디는 3회까지 단 한명의 출루도 허락치 않았다. 4회 오선진의 내야안타로 퍼펙트가 깨졌고, 뒤이은 피렐라의 투런포로 선취점을 내줬지만 흔들리지 않았다. 5회 1사 2루의 위기를 잘 넘겼고, 6회는 3자 범퇴, 7회는 병살타로 실점없이 이닝을 마쳤다. NC 입단 이래 최다 이닝(7이닝) 최다 투구수(100구)를 기록하며 자신을 향한 의구심을 완벽하게 불식시켰다.
전날 김영웅-오재일의 홈런포로 경기를 내준 NC 타선도 복수에 나섰다. NC는 4회말 홈런 2방으로 단숨에 6득점, 빅이닝을 만들어내며 승기를 잡았다.
3회까진 삼성 김상수의 호수비와 원태인의 위기 관리에 가로막혔다. 하지만 4회 1사 후 노진혁의 안타, 오영수의 볼넷, 박준영의 좌전안타로 만든 1사 만루에서 김주원이 원태인의 3구째 슬라이더를 통타,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만루홈런을 터뜨렸다.
이어 손아섭이 볼넷을 얻어냈고, 1사 후 이번엔 박건우가 이번엔 좌중간 담장을 훌쩍 넘겼다. 순식간에 점수는 6-2까지 벌어졌다.
삼성은 5⅓이닝을 소화한 원태인에 이어 이승현 최충연을 잇따라 등판시키며 NC의 분위기를 끊어냈다. 하지만 NC도 8회 필승조 김시훈을 올려 삼성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NC는 9회초 오영수가 삼성 박주혁을 상대로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홈런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9회말 등판한 임정호가 1사 2,3루 위기를 맞이했지만, 이해승 구자욱을 잇따라 범타 처리하며 그대로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이날 NC 손아섭은 1회 첫 타석에서 중전안타를 기록, 프로 통산 2209호 안타를 기록하며 김태균과 함께 KBO 통산 최다안타 공동 3위로 올라섰다. 통산 1위 박용택(2504개)과는 300여개, 2위 양준혁(2318개)과는 100여개 차이에 불과하다. 손아섭은 올해까지 13시즌 연속 세자릿수 안타를 기록중인 선수다. 산술적으로 양준혁은 내년, 박용택은 2025년이면 따라잡을 수 있다.
창원=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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