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긴장해서 동료 이름도 까먹었다" 앙리, 여왕과의 만남 회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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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에리 앙리가 과거 엘리자베스 2세 여왕과의 만남을 회상했다.
앙리의 소속팀이었던 아스널은 2007년 2월 단체로 궁전에 찾아가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을 만났다.
앙리는 "여왕에게 팀을 소개하는 과정에서 나는 줄리우 밥티스타를 봤다. 너무 긴장한 나머지, 그의 이름을 까먹었었다. 나는 속으로 '쟤는 누구야?'라고 생각했다"라며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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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티에리 앙리가 과거 엘리자베스 2세 여왕과의 만남을 회상했다. 너무 긴장했던 그는 팀 동료 이름도 까먹었었다.
며칠 전 또 하나의 큰 별이 졌다. 영국 왕실은 8일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스코틀랜드 발모럴성에서 세상을 떠났다고 밝혔다. 왕위는 여왕의 큰아들 찰스 왕세자가 이어받았다.
여왕의 서거 소식에 잉글랜드 전체가 슬픔에 잠겼다. 축구계 역시 애도를 표했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사무국은 공식 SNS를 통해 "EPL은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서거 소식을 듣고 큰 슬픔에 빠졌다. 왕실과 모든 세상 사람들에게 애도를 표한다"라고 전했다.
각 구단들도 애도를 표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맨체스터 시티, 토트넘 훗스퍼, 첼시 등 빅클럽들 뿐만 아니라 해리 케인, 메이슨 마운트, 알렉산더 이워비 등 선수들도 심경을 드러냈다.
여왕의 서거 소식은 EPL 일정에도 영향을 끼쳤다. EPL은 국가적인 분위기와 안전 문제를 이유로 지난 주말 EPL 일정과 이번 주 일부 일정을 연기했다. 아스널은 PSV 아인트호벤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일정을 연기하기까지 했다.
축구 관계자들도 여왕과 관련한 일을 말하기도 했다. 아스널의 전설이자 EPL의 전설인 '킹'앙리는 과거 버킹엄 궁전에서 여왕과 만났던 기억을 회상했다. 앙리의 소속팀이었던 아스널은 2007년 2월 단체로 궁전에 찾아가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을 만났다.
당시 앙리는 대표로 나와 여왕에게 선수들을 소개했다. 하지만 여왕이 옆에 있었던 탓일까. 앙리는 극도로 긴장했었다. 그는 "여왕을 만날 기회가 있었다. 나는 정말 너무 긴장했었다"라고 말했다.
급기야 동료의 이름을 까먹기도 했다. 앙리는 "여왕에게 팀을 소개하는 과정에서 나는 줄리우 밥티스타를 봤다. 너무 긴장한 나머지, 그의 이름을 까먹었었다. 나는 속으로 '쟤는 누구야?'라고 생각했다"라며 웃음을 자아냈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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