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런버그 "머크 제약부문 저위험 가치주"..'매수'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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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렌버그는 제약부문에서 저위험 가치주로 머크(MRK)를 꼽고 보류에서 '매수'로 투자 의견을 상향했다.
14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베렌버그는 머크가 제약 업종 평균보다 중기 성장 전망이 좋고, 마진이 확대되고 있다며 투자 등급을 이같이 올렸다.
분석가는 또 머크가 축적된 현금을 투자할 수 있는 잠재력도 크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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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14% 급등한 브리스톨마이어스는 '보류'로 하향
베렌버그는 제약부문에서 저위험 가치주로 머크(MRK)를 꼽고 보류에서 ‘매수’로 투자 의견을 상향했다. 목표 주가로는 100달러를 제시했다. 이는 현재가보다 17% 올라갈 여력이 있다.
14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베렌버그는 머크가 제약 업종 평균보다 중기 성장 전망이 좋고, 마진이 확대되고 있다며 투자 등급을 이같이 올렸다. 또 미국의 약가 개혁에 덜 노출되어 있다는 점, 제약업체들 다수가 직면한 소송 위험이 덜한 것도 머크의 강점으로 꼽았다.
이 회사의 분석가 루이자 헥터는 특히 항암제 키트루다에 주목했다. 그는 이 약물의 수명 연장이 시장에서 과소 평가될 가능성도 있지만 과도한 방어적 R&D 지출을 피하면 수익에 긍정적 효과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분석가는 또 머크가 축적된 현금을 투자할 수 있는 잠재력도 크다고 지적했다. 그의 추산에 따르면 2022년부터 2026년까지 가용 현금이 약 410억 달러이고 허용된 레버리지 범위내에서 520억 달러의 조달이 가능하다.
이 같은 화력을 보유하고 있어 머크는 종양학, 백신 분야 사업을 확대할 수 있는 좋은 위치에 있다는 설명이다.
한편 이 분석가는 브리스톨-마이어스 스큅(BMY)에 대해서는 매수에서 ‘보류’로 낮췄다.
이 분석가는 BMS가 최근 FDA로부터 승인 받은 건선치료제가 새로운 카테고리 약물이 출시되기 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최근 14% 급등한 이후 추가 모멘텀이 부족하다며 투자의견을 하향했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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