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11 현장] 전남, 안산 원정서 '7골' 터뜨리며 분풀이..21G 만에 값진 승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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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드래곤즈가 무려 21경기 만에 값진 승전보를 울렸다.
지난 5월 안산 그리너스의 첫 승 제물이 됐었던 전남은 안산을 상대로 7골을 터뜨리며 분풀이를 해 귀중한 승리를 챙겼다.
전남은 14일 수요일 오후 7시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2 39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안산을 상대로 7-1 대승을 거뒀다.
전남이 전체적인 라인을 높게 끌어올린 탓에 안산이 뒷공간을 침투해 여러 차례 찬스를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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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안산)
전남 드래곤즈가 무려 21경기 만에 값진 승전보를 울렸다. 지난 5월 안산 그리너스의 첫 승 제물이 됐었던 전남은 안산을 상대로 7골을 터뜨리며 분풀이를 해 귀중한 승리를 챙겼다.
전남은 14일 수요일 오후 7시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2 39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안산을 상대로 7-1 대승을 거뒀다. 최근 20경기 연속 무승(11무 9패)을 이어오던 전남은 오랜 기다림 끝에 승전보를 울리고, 지독했던 무승 고리를 끊어냈다.
안산은 3-4-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최건주와 김경준, 두아르테가 최전방에서 공격을 주도했고, 이준희와 박동휘가 좌우 측면에, 김보섭과 이상민이 중원에 섰다. 3백은 권영호, 김영남, 김민호가 구성했으며, 골키퍼 장갑은 김선우가 꼈다.
이에 맞서 전남은 4-4-2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발로텔리와 박인혁이 투톱을 이뤘으며, 박성결과 유헤이, 이석현, 김현욱이 그 뒤를 받쳤다. 김수범과 김태현, 고태원, 이후권이 4백을 구축했고, 임민혁이 골문을 지켰다.
전반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고 패스 플레이를 펼치던 전남이 이른 시간 선제골을 터뜨렸다. 전반 9분 안산의 김선우 골키퍼가 찬 공이 페널티박스 근처에 있던 발로텔리의 발에 걸렸고, 패스를 이어받은 박인혁이 그대로 골문을 향해 밀어 넣으면서 전남이 선취 득점에 성공했다.
일격을 당한 안산은 부랴부랴 공격을 펼쳤다. 전반 13분 두아르테가 박스 안에서 날카로운 슛을 날렸으나 골대 위로 벗어났고, 전반 16분 두아르테가 문전에서 다시 1대1 찬스를 맞았지만 왼발 슛이 정확하지 않았다. 1분 뒤에는 상대 골키퍼가 펀칭한 공을 박동휘가 곧바로 슛으로 연결했지만 살짝 빗나갔다.
전남이 전체적인 라인을 높게 끌어올린 탓에 안산이 뒷공간을 침투해 여러 차례 찬스를 만들었다. 선제골로 경기를 여유롭게 풀어갈 수 있었던 전남은 전반 20분 발로텔리가 문전으로 띄워준 공을 박인혁이 오른발 슛으로 침착하게 마무리해 멀티골을 터뜨렸다. 이른 시간 두 골 차로 끌려가게 되자, 안산은 전반 25분 김보섭 대신 티아고를 일찌감치 투입해 4-1-4-1로 전환했다.
그러나 전남의 골 잔치가 계속됐다 전반 33분 역습 상황에서 발로텔리가 저돌적으로 돌파한 이후 안산 수비수를 제친 뒤 추가골을 터뜨린 것이다. 안산은 전반 39분 아크 정면에서 이상민 찬 프리킥이 수비벽을 맞은 뒤 이준희가 헤딩슛으로 연결했지만 김태현이 공이 골라인을 넘기 직전에 가까스로 걷어냈다. 전남은 위기 뒤 기회를 잡았다. 전반 41분 역습 상황에서 박인혁의 슛이 골키퍼에게 막혔고, 이것을 김현욱이 재차 왼발로 차 넣어 팀의 네 번째 득점을 올렸다.
전남은 후반 1분 코너킥 상황에서 뒤로 빠진 공을 이후권이 득점으로 마무리해 5골 차로 달아났다. 설상가상으로 안산은 김선우 골키퍼가 치명적인 실책을 해 추가 실점하고 말았다. 후반 4분 권영호가 헤딩으로 넘겨준 공을 김선우가 제대로 잡아내지 못했고, 이 기회를 발로텔 리가 놓치지 않고 득점으로 마무리했다.
안산은 후반 19분 티아고가 날카로운 힐 킥을 날렸지만 임민혁 골키퍼의 선방에 가로막혔고, 후반 26분 코너킥 상황에서 장유섭이 악착같이 슈팅해 만회골을 터뜨렸다. 그러나 승부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전남은 후반 35분 측면에서 공을 잡은 임찬울이 개인 기량을 발휘해 추가 득점하면서 7-1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글=유지선 기자(jisun22811@soccerbest11.co.kr)
사진=안산 그리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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