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대통령, 해외순방 후 여야 회동 추진..검찰총장은 임명강행 수순
[뉴스리뷰]
[앵커]
윤석열 대통령은 다음주 해외순방을 다녀온 뒤 여야 대표들과 회동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다만 대통령실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제안한 1대 1회담은 거부 의사를 분명히 했습니다.
아울러 검찰총장,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 임명에 동의하지 않고 있는 야당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정주희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다음주 영국 런던, 미국 뉴욕, 캐나다 순방을 다녀온 뒤 여야 대표 회동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이진복 정무수석은 "국민의힘과 정의당의 비상대책위 체제가 정리되면, 윤 대통령이 해외순방을 다녀오고 나서 만나는 것을 고려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재명 대표가 제안하고 있는 1대 1 영수회담에는 "용어 자체를 인정하지 않는다"며 사실상 선을 그었습니다.
과거 대통령이 여당의 총재를 겸할 때의 구시대적 방식이라는 겁니다.
<이진복 / 대통령실 정무수석> "구시대에 쓰던 이야기를 쓰지 않겠다라는 말씀을 누누이 하셨고…대통령 해외순방 다녀오고나서 한 번 당대표 원내대표 이렇게 만나는 것도 한번 고려해볼 필요가…"
윤 대통령은 국회에 이원석 검찰총장 후보자와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 청문보고서 재송부를 요청했습니다.
대통령실은 인사청문회를 마치고도 야당이 보고서 채택을 거부한 게 10번째라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이재명 / 대통령실 부대변인> "자칫 무분별한 국정 발목 잡기로 비칠 우려가 있습니다. 정부 인선에 전혀 협조해 주지 않으면서 인선이 늦어진다며 비판하는 것은 민주당이 스스로를 향한 셀프 비판이 될 수 있습니다."
대통령실은 재송부 요청 기한인 목요일까지 조속히 청문보고서를 채택해달라고 촉구했습니다.
국회에서 청문보고서가 채택되지 않을 경우, 윤 대통령은 해외 순방에 오르기 전 두 후보자를 임명할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 (gee@yna.co.kr)
#윤석열 #청문보고서 #영수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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