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공산당 서열 3위 리잔수, 마곡 LG사이언스파크 방문한다

김강한 기자 2022. 9. 14.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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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장관급 4명 등 66명 방한, 내일 尹대통령과 만날 예정
리잔수 중국 전인대 상무위원장. /조선DB

15일 방한하는 리잔수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장 겸 정치국 상무위원이 LG그룹의 연구개발 조직이 모여 있는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를 방문한다. 중국 공산당 내 권력 서열 3위인 리 위원장은 김진표 국회의장의 공식 초청으로 2박 3일간 한국을 찾는다.

14일 재계에 따르면 리 위원장은 방한 이틀째인 16일 LG사이언스파크를 찾아 LG의 미래 기술과 핵심 주력 제품이 전시된 LG 이노베이션 갤러리를 둘러볼 예정이다. 재계 관계자는 “LG그룹에서는 권봉석 ㈜LG 부회장이 리 위원장을 안내한다”며 “리 위원장이 LG사이언스파크 방문을 원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LG그룹에선 LG에너지솔루션이 중국 난징시에서 배터리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최근 반도체·배터리와 같은 주요 제품이 국가 전략 자산으로 인식되면서 해외 고위급 인사들이 국내 기업의 사업장을 둘러보는 경우가 늘고 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도 지난 5월 방한 기간 경기도 평택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을 찾았다.

리 위원장은 66명의 대규모 중국 대표단을 이끌고 방한한다. 대표단에는 양전우 전인대 상무위원회 비서장, 우위량 전인대 감찰 및 사법위원회 주임위원, 쉬사오스 전인대 재정경제위원회 주임위원, 장예쑤이 전인대 외사위원회 주임위원 등 장관급 4명과 차관급 3명이 포함됐다. 중국 전인대 상무위원장이 방한한 것은 2015년 장더장 전 상무위원장 이후 7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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