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인지, 국내 대회 '메이저 4승' 정조준

최현태 2022. 9. 14.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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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잉 덤보' 전인지(28·KB금융그룹·사진)의 또 다른 별명은 '메이저 퀸'이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통산 4승 중 3승을 메이저 대회에서 따냈기 때문이다.

전인지가 15일 경기도 이천시 블랙스톤 이천 골프클럽(파72)에서 개막하는 KLPGA 투어 KB금융 스타 챔피언십(총상금 12억원)에 출전해 네 번째 국내 대회 메이저 트로피 수집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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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스타 챔피언십 출격
11개월 만에 국내 팬들 만나
‘플라잉 덤보’ 전인지(28·KB금융그룹·사진)의 또 다른 별명은 ‘메이저 퀸’이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통산 4승 중 3승을 메이저 대회에서 따냈기 때문이다. 2018년 10월 KEB하나은행 챔피언십에서 통산 3승을 달성한 뒤 오랜 부진에 빠졌던 전인지는 지난 6월 메이저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에서 3년 8개월 만에 우승하며 완벽하게 부활했다. 한국, 미국, 일본 첫 우승을 모두 메이저대회에서 신고한 진기록도 보유하고 있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통산 10승 중 3승을 메이저 대회에서 쌓았고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서 거둔 2승도 모두 메이저 대회다.

전인지가 15일 경기도 이천시 블랙스톤 이천 골프클럽(파72)에서 개막하는 KLPGA 투어 KB금융 스타 챔피언십(총상금 12억원)에 출전해 네 번째 국내 대회 메이저 트로피 수집에 도전한다. 이 대회는 전인지의 메인 스폰서가 주최하는 대회로 지난해 10월 부산 BMW 챔피언십 이후 11개월 만에 국내 팬들과 만난다.

전인지는 이번 시즌 미국 무대에서 맹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KPMG 여자 PGA 챔피언십 우승 이후에도 지난달 메이저 AIG여자오픈에서 준우승을 거둘 정도로 샷감이 날카롭다. 또 앞서 에비앙챔피언십 공동 22위, US오픈 공동 15위, 셰브론 챔피언십 공동 25위 등 메이저 대회에서 강한 면모를 보였다. 따라서 이번 대회에도 전인지는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다. 그는 2015년 이 대회에서 우승한 경험이 있고 지난해는 공동 10위에 올랐다. 전인지는 “오랜만에 국내 갤러리와 함께 경기할 생각에 무척 설렌다”며 “최선을 다해서 우승까지 노려보겠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최현태 선임기자 htchoi@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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