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석 전 LG 코치, 상주중 사령탑 부임

[점프볼=임종호 기자] 이병석 전 LG 코치가 상주중 지휘봉을 잡는다.

상주중은 박종덕 코치가 최근 일신상의 이유로 자진 사임하며 공석이 된 수장 자리에 이병석 코치를 사령탑으로 새롭게 선임했다.

2018년 모교 명지대에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 그는 이후 창원 LG 코치로 자리를 옮겼으나, 지난 시즌을 끝으로 팀에서 물러났다. 이후 잠시 공백기를 가진 이 코치는 상주중에 부임하며 컴백을 알렸다.

본지와의 전화 통화를 통해 "아이들과 시간을 보내면서 틈틈이 운동도 하면서 지냈다"라며 근황을 전했다.

계속해 지도자 커리어에서 처음으로 중학생들을 지도하게 된 이 코치는 "나도 중학생 아이를 키우는 입장이다 보니 아이들에게 어떻게 접근해야 하는지를 잘 알고 있다. 사춘기고 감수성이 예민한 시기인 만큼 (아이들과) 최대한 많은 소통을 하면서 팀을 운영할 생각이다. 훈련도 중요하지만, 강압적으로 하기보다 즐겁게 농구를 하면서 성실한 선수들로 만들고 싶다"라며 부임 소감을 들려줬다.

끝으로 그는 "올해 소년체전 준우승을 하면서 팀 분위기가 많이 업됐다. 전통 있는 학교에 온 만큼 (아이들이) 농구선수로서 성공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하고 싶다. 상급 학교로 진학할 때까지 선수로서의 끈을 놓지 않도록 졸업 후에도 도움을 줄 수 있는 부분은 (스승으로서) 도와주고 싶다"라며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

 

#사진_점프볼 DB(박상혁 기자)

 

점프볼 / 임종호 기자 whdgh1992@jumpbal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