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털·오픈마켓서도 면세품 쇼핑..입국시 수령도 추진
[앵커]
앞으로 온라인 포털이나 오픈마켓은 물론, 메타버스에서도 면세품을 살 수 있게 됩니다.
또 출국할 때 산 면세품을 입국할 때 받을 수 있는 입국장 인도장도 생깁니다.
소비자 편의와 함께 코로나19로 위기에 빠진 면세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한 대책들입니다.
김동욱 기자입니다.
[기자]
그동안 면세점에서 물건을 사면 해외 여행을 하는 동안 계속 들고 다녀야 해 불편할 뿐더러, 분실이나 파손 위험도 컸습니다.
앞으로는 출국할 때 산 면세품을 입국할 때 받을 수 있는 '입국장 인도장' 도입이 추진됩니다.
관세청은 내년 상반기 부산항에서 시범운영한 뒤 인천·김포 등 주요 공항으로 확대할 방침인데, 면세점 업계에선 기대감이 나옵니다.
<이일재 / 부산면세점 대표> "관광 쇼핑에 대한 불편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고, 또 국내에 입국할 때 외국에서 굳이 쇼핑을 안해도 입국장서 받으면 되니깐 관광수지 적자의 개선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면세점 직영 웹사이트가 아닌, 네이버, 쿠팡 등 플랫폼과 메타버스 등에서의 면세품 판매도 허용되고, 출·입국장 면세점 물품과 면세 주류를 온라인으로도 살 수 있게 됩니다.
2019년까진 세계 1위로 효자 산업이었던 면세산업은 코로나19 이후 명품 브랜드들이 철수하는 등 위기를 맞았고, 국가의 전폭적 지원을 받은 중국 업체가 세계 1위로 올라서며 추월당한 상황.
정부는 규제 혁신을 통해 면세산업 활성화에 나설 방침입니다.
<윤태식 / 관세청장> "과감한 규제 혁신 등을 통해 면세점을 이용하는 국민 편의를 제고하고 국내 면세 산업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또 한시적으로 허용했던 재고 면세품의 내수 판매도 당분간 유지하고 올해까지였던 특허수수료 50% 감면도 연장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동욱입니다. (dk1@yna.co.kr)
#관세청 #면세점 #온라인 #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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